2026년 07월 07일 (화)

JW중외 철분제 ‘페린젝트’, 비파열 뇌동맥류 환자 수혈 필요성 줄여

국제학술지에 페린젝트 약효 연구 발표

페린젝트. 사진=JW중외제약

JW중외제약의 고용량 철분 주사제 ‘페린젝트(성분명 페릭 카르복시말토즈)’를 수술 전 비파열 뇌동맥류 환자에게 투여하면 수술 후에 적혈구 수혈 필요성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JW중외제약은 페린젝트의 이같은 효과를 확인한 연구 결과가 최근 국제학술지 《마취·중환자 치료 및 통증의학(Anaesthesia Critical Care & Pain Medicine)》에 게재됐다고 10일 밝혔다.

페린젝트는 하루 최대 1000㎎의 철분을 최소 15분 만에 보충할 수 있는 고용량 철분주사제다. 철 결핍 또는 철 결핍성 빈혈 위험이 높은 여성이나 만성 출혈 환자 등의 치료에 활용된다. 지난해 5월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되고 있다.

이시운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신경외과 교수 연구팀은 2021년 1월부터 2023년 9월까지 비파열 뇌동맥류(UIA) 클리핑 수술을 앞둔 철 결핍성 빈혈 환자 31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이 연구는 중간 분석에서 조기 우월성 기준을 충족해 계획보다 일찍 종료됐고, 이에 연구 대상자 전원이 최종 분석에 포함됐다.

연구팀은 수술 약 4주 전 페린젝트 1000㎎을 투약한 환자 17명과 표준 치료만 시행한 대조군 14명을 비교해 수술 중 또는 수술 후 적혈구 수혈(RBCT) 시행 여부를 평가했다.

연구 결과 대조군에서는 8명에게 수술 중 또는 수술 후 적혈구 수혈이 필요했던 반면 페린젝트를 투여한 환자군에서는 한 명도 수혈을 받지 않았다. 두 군 간 적혈구 수혈 시행 여부의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했다.

또 페린젝트 투여군의 헤모글로빈(Hb) 수치 중간값은 수술 1개월 후 1.4g/㎗ 상승한 반면 대조군은 0.7g/㎗ 오르는 데 그쳤다. 특히 페린젝트 투여군의 페리틴(체내에 철분을 저장하는 단백질) 수치 중간값은 55.8ng/㎖에서 수술 하루 전 591.0ng/㎖으로 증가했고 수술 1개월 후에도 480.0ng/㎖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대조군은 페리틴 수치 중간값이 77.0ng/㎖에서 수술 직후 106.7ng/㎖로 상승했지만 1개월 후에는 다시 62.6ng/㎖으로 낮아졌다.

연구팀은 비파열 뇌동맥류 클리핑 수술을 앞둔 철결핍성 빈혈 환자에게 수술 전 페린젝트를 투여하는 것이 적혈구 수혈 필요성을 줄이고 수술 전후 빈혈 상태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평가했다.

JW중외제약은 “이번 연구를 통해 페린젝트의 수술 전 투여가 비파열 뇌동맥류 수술 환자의 수혈 부담을 줄이고 빈혈 관련 지표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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