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23일 (목)

국제 기준 훌쩍 넘는 종양 발견율…하나로의료재단, 내시경 관리 시스템 도입

품질 전담 조직 운영…대장내시경 최소 6분 관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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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과 대장암은 여전히 한국인의 주요 사망 원인이다. 하지만 조기 발견에 성공하면 생존율은 크게 달라진다. 국가암등록 통계에 따르면 2018~2022년 암 환자의 45.5%가 암이 아직 퍼지지 않은 단계(국한 병기)로 진단됐다. 국한 위암 생존율은 97.4%, 대장암은 94%에 이른다. 정기적인 내시경 검사만으로 상당수가 완치 가능하다는 의미다.

하나로의료재단은 조기 진단 성과를 높이기 위해 내시경에 대해 ‘퀄리티 컨트롤(QC)’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9일 밝혔다. 의료진별 선종(양성 종양) 발견율(ADR)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검사 과정의 정확도를 데이터 기반으로 관리하는 방식이다.

특히 대장 내시경은 국내외 가이드라인이 제시하는 ‘최소 6분 이상 관찰’ 원칙을 철저히 지킨다. 대장 내 사각지대에 숨어 있는 작은 용종이나 미세 병변을 놓치지 않기 위한 기본 기준이다.

하나로의료재단 종로센터. 사진=하나로의료재단

환자 안전 강화를 위한 ‘내시경 안전위원회’ 역시 매주 정례 회의를 열어 검사 중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인을 점검한다. 전담 조직인 QAU(Quality Assurance Unit)는 환자 안전 관련 이슈를 통합 관리하며 의료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장비도 최신 고해상도 내시경으로 업그레이드했다. 덕분에 조기 병변에 대한 관찰력이 크게 향상됐다. 일반 내시경으로 발견하기 어려운 미세 병변까지 식별할 수 있어 의료진의 숙련도와 결합해 ‘정밀 내시경’ 환경을 구현하고 있다.

이 같은 체계적 시스템은 실제 성과로 이어졌다. 하나로의료재단 종로센터의 선종 발견율은 ▲2023년 33.7% ▲2024년 36.2% ▲2025년(10월 기준) 31.8%다. 미국소화기내시경학회(ASGE)의 ADR 기준치 25%를 매년 안정적으로 웃돌고 있다. 내시경 검사를 통해 조기 위암과 고위험 용종을 다수 발견해 환자가 더 나은 치료 결과를 얻는 데 직접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

하나로의료재단 관계자는 “내시경 검사 지표를 수치화해 관리하고 환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며 “앞으로도 가장 정확하고 가장 위생적인 내시경 검사를 목표로 환자 중심의 건강검진 문화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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