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07일 (화)

상장 첫해 돈 버는 온코닉, 3분기만에 연간 가이던스 넘었다

3분기 누적 매출 378억원, 영업이익 110억원

온코닉테라퓨틱스가 특례 상장 첫해 최대 분기 실적을 올리며 ‘돈 버는 바이오’ 모델을 입증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30일 공시를 통해 2025년 3분기 매출 192억원, 영업이익 8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며 2분기에 비해 매출은 103.7%, 영업이익은 647.3%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3분기에 비해서는 매출이 867% 급증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이같은 실적은 지난해 4월 허가받은 국산 37호 신약 ‘자큐보정’의 선전에 따른 것이다. 안정적인 국내 처방 증가세에 따른 국내 매출 123억원과 중국 파트너사 리브존으로부터 지난달 수취한 기술이전(마일스톤) 수익 약 69억원이 반영됐다. 자큐보정이 중국에서 임상 3상을 완료하고 품목허가를 신청함에 따라 세계 최대 위식도역류질환 시장인 중국에서 상업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3분기 실적을 통해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이미 연간 매출 가이던스(예상 전망치)를 초과 달성했다. 3분기 누적 매출 378억원, 영업이익 110억원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 4월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162억원에서 249억원으로 상향했는데, 3분기에 이를 넘어섰다.

자큐보정은 지난해 10월 국내 출시된 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으로 올해 9월 말까지 누적 처방액 345억원을 돌파했다. 올해 6월 위궤양 적응증도 허가받았으며, 향후 추가 적응증 확대와 구강붕해정(ODT) 제형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세계 26개국과 기술이전 및 유통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아울러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자큐보정의 수익을 차세대 항암신약 개발에 재투자하는 연구개발(R&D) 선순환 체계를 구축했다. 현재 차세대 합성치사(Synthetic Lethality) 기반의 이중표적 항암 신약 후보인 ‘네수파립(Nesuparib)’의 임상 진행에 집중하고 있으며,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췌장암 임상 2상 IND(시험계획)를 승인받았다.

이 회사 관계자는 “영업이익 흑자를 유지하면서 다수의 신약 파이프라인 임상 개발을 병행할 만큼 수익을 창출하는 ‘돈 버는 바이오’ 비즈니스 모델의 차별성을 입증했다”며 “한국의 길리어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신약 연구개발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했다.

댓글 0
댓글 쓰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