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15일 (수)

“심장 약할수록 ‘이런 날씨’ 조심하라!” 심장마비 위험 3배 높아

지구 자기장 교란된 날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태양 폭풍이란 태양 표면에서 전자와 양성자 등 고에너지 물질이 다량 방출되는 현상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심장병이 있는 여성은 태양 폭풍이 예보된 날에는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 태양 폭풍이 지구의 지자기장을 교란하는 날에 여성의 심장마비가 더 빈번하게 발생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국제 학술지《네이처 커뮤니케이션 의학(Nature Communications Medicine)》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태양 폭풍이 지구의 보이지 않는 방패인 지구 자기장을 강타한 날에는 여성의 심장마비가 3배 가까이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질 국립우주연구소(INPE)의 연구진은 1998년~2005년 심근경색(심장마비)으로 병원에 입원한 환자 1340명(남성 871명, 여성 469명)의 나이, 성별, 퇴원 시점까지 생존 여부를 분석했다. 이어 환자들의 건강 기록과 우주 날씨 데이터를 비교했다.

연구진은 행성 지수(Kp-Index)를 사용했다. Kp-Index는 매일의 자기 활동을 매우 조용한 것부터 매우 불안정한 것까지 분류하는 표준적인 지구 자기 지수이다. 이를 통해 병원 전체와 비교할 수 있는 간단한 일일 지표를 얻었다.

연구진은 하루하루를 조용한 날, 보통날, 불안한 날의 그룹으로 분류한 뒤 그룹별로 입원 환자와 사망 환자 수를 집계했다. 또 성별과 연령대별로도 비교했다.

연구 결과 태양 활동이 활발하고 태양 폭풍이 지구 자기장을 교란하는 날에는 여성의 심장마비 입원률이 조용한 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년(31~59세) 여성과 노년(60세 이상) 여성에게서 특히 두드러졌다.

같은 연령대일 경우 여성 환자의 병원 내 사망률은 조용한 날에 비해 불안한 날에 증가했다. 남성은 입원 환자 수가 여자보다 많았지만 불안한 날과 조용한 날의 차이가 없었다.

연구진은 “지구 자기장 조건이 불안정할 때 평온한 상태에 비해 여성 심장마비의 발생 빈도가 훨씬 더 높다. 31세에서 60세 사이의 연령대에서는 최대 3배 더 높다”라며 “따라서 여성이 지구 자기장 조건에 더 취약하다는 것을 시사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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