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07일 (화)

‘다이어트’ 나선 노보 노디스크…심근 세포치료 ‘빅딜’ 중단 선언

하트시드와 8400억 규모 공동개발 해지


[사진=노보노디스크 홈페이지]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노보 노디스크가 전사적 조직개편을 가속하며 일본 바이오텍 하트시드(Heartseed)와 총액 5억9800만 달러(약 8400억원) 규모의 세포치료제 공동개발 계약을 해지했다. 30일(현지시각) 피어스바이오텍 등 해외 제약 전문지에 따르면, 회사는 이번 결정에 대해 “사업 재검토에 따른 전략적 판단”이라고 밝혔다.

양사는 2021년부터 동종(allogeneic) 세포치료제를 공동개발해왔다. 대상 파이프라인은 유도만능줄기세포(iPSC) 유래 심근세포로, 중증 심부전 환자의 손상된 심근 회복을 목표로 한다. 치료는 개흉 수술 시 관상동맥우회술(CABG)과 병행 이식하는 방식이다.

계약에 따르면 하트시드는 선급금 5500만 달러를 포함해 최대 5억9800만 달러를 수령할 수 있었고, 일본 내 개발권을 유지하되 노보 노디스크가 일본 외 글로벌 독점 개발·상업화 권리를 보유, 일본 내 이익은 50:50으로 나누는 구조였다. 하트시드는 “운영 단계 협업이 원활해 종료를 예상하기 어려웠다”며, 노보의 내부 결정 이후 계약 해지 통보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하트시드는 중증 심부전 환자 10명 대상 임상 1/2상을 7월 말 마쳤다. 이번 계약 해지로 노보 노디스크에 넘어갔던 지식재산권(IP)은 모두 하트시드로 환원된다.

노보 노디스크는 최근 당뇨·비만 중심의 '전사 변혁(company-wide transformation)' 계획을 공식화했다. 회사는 3분기 실적 발표에서 구조조정과 사업 재배치 계획을 구체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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