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07일 (화)

GC지놈 “췌장암 조기 포착”…다중암 진단 기술 성과 발표

AI 기반 ‘아이캔서치’, 민감도 90%·특이도 98%…글로벌 진출 본격화


GC지놈은 최근 열린 2025 아시아종양학회(AOS 2025)에서 자사의 AI 기반 조기진단 기술 ‘아이캔서치’의 임상 성과를 발표했다. [자료제공=GC지놈]

GC녹십자 계열 정밀진단기업 GC지놈(대표 기창석)이 개발한 다중암 조기진단 검사 ‘아이캔서치(ai-CANCERCH)’가 조기 췌장암 예측 성능을 국제 암 학회에서 공식 입증받았다.

GC지놈은 최근 열린 2025 아시아종양학회(AOS 2025)에서 자사의 AI 기반 조기진단 기술 ‘아이캔서치’의 임상 성과를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해당 기술은 조기 췌장암 환자군에서 최대 87%의 민감도, 전체 기준으로는 민감도 90% 이상·특이도 98%라는 높은 정확도를 기록했다.

이번 연구는 GC지놈의 독자 기술인 FEMS(Fragment End Motif frequency by Size) 기반의 분석법과 기존 바이오마커인 CA19-9를 결합한 멀티모달 진단 모델을 통해 진행됐다.

핵심 기술인 FEMS는 혈액 내 cfDNA 단편의 길이와 말단 염기서열 패턴을 정밀 분석해, 기존 방법으로는 포착하기 어려운 극소량의 암 신호도 탐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AI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암의 극초기 징후를 포착할 수 있어, 다중암 조기진단의 정밀도를 한층 끌어올린 것으로 평가된다.

공동 연구는 국립암센터 진단검사의학과 공선영 교수팀이 참여해 신뢰도를 더했다. 공 교수는 “췌장암은 증상 없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조기 진단이 매우 어려운 질환”이라며 “이번 연구는 cfDNA(세포유리 DNA)를 정밀 분석함으로써 기존 혈액검사를 보완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이번 기술 성과는 종양학 분야 권위 학술지인 ≪캔서리서치(Cancer Research)≫(IF 12.5) 2025년 호에도 게재됐으며, 해당 기술은 최근 일본에서도 원천 특허 등록을 완료, 국제적으로도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GC지놈 관계자는 “이번 췌장암 예측 성과를 시작으로 다양한 암종에 대한 조기진단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정밀의료 시대에 걸맞는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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