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09일 (목)

SK바이오사이언스 1분기 매출 1546억원...영업손실 151억원

지난해 1분기에 비해 매출 7배 성장…적자 개선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 제조시설.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제공]

SK바이오사이언스가 독일 기업 IDT 바이오로지카 인수 효과에 힘입어 1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에 비해 대폭 개선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7일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1분기 매출이 1546억원, 영업적자가 15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인수 절차를 마무리한 IDT바이오로지카(이하 IDT)의 실적이 반영되며 매출이 전년 동기 223억원에 비해 약 7배 가량 상승했다. 영업적자 폭은 전년 동기 281억원 대비 46% 감소했다.

이는 SK바이오사이언스 자회사인 IDT의 흑자와 자체 개발 백신의 매출 호조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IDT는 지난해 3분기까지 영업 적자를 이어오다가 SK바이오사이언스에 인수된 직후인 지난해 4분기 흑자로 전환했고 올해 1분기에도 기조를 이어갔다.

이는 IDT 설비의 운영 효율화와 생산량 확대에 따른 것이다. 회사는 향후 매출 추가 상승과 성장 가속화를 위한 전략적 사업 확장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IDT는 올해 연간 기준 매출 4100억원을 돌파하는 동시에 실적 전환에 성공하겠다는 목표다.

SK바이오사이언스 자체 백신의 글로벌 시장 진출과 내수 시장 확대도 가속화됐다.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는 올해부터 남반구 수출 물량의 확대가 이뤄지고 있고 수두백신 ‘스카이바리셀라’는 PAHO(범미보건기구) 입찰 추가 수주에 성공하며 중남미 시장 공급 기간을 2027년으로 늘렸다. 또한 대상포진백신인 ‘스카이조스터’는 가격 경쟁력과 접종 편의성을 강점으로 국내 공급량을 늘려가고,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수출도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기업인 사노피와의 전략적 협업 강화도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와 올헤 초 사노피 백신 6종과 RSV 예방 항체주사에 대한 국내 공동 판매·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이중 소아용 6가 혼합백신 ‘헥사심’은 올해 1월부터 국가예방접종사업(NIP)에 적용됐고 RSV 예방 항체주사 ‘베이포투스’는 2월부터 영유아 대상 접종을 개시해 하반기부터 매출이 확대될 전망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향후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성장을 이어가겠다”며 “IDT의 안정적 성장, 자체 개발 백신의 신규 시장 개척 등으로 실적을 빠르게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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