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07일 (화)

동아에스티 美자회사 “비만치료 신약물질 최대 6.3% 체중감소 효과”

메타비아 “계열 내 최고 비만치료제 가능성 확인”

DA-1726 투여군 별 26일차 체중 변화. [사진=메타비아]

동아에스티의 미국 자회사 메타비아가 개발 중인 비만치료제 ‘DA-1726’이 임상 1상 시험에서 최대 6.3%의 체중 감소 효과와 안정성 등을 보이며 차세대 비만치료제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메타비아(Metavia)는 15일(현지시각) 비만치료제로 개발 중인 후보물질 ‘DA-1726’의 임상 1상 파트2에 대한 톱라인(핵심 내용) 데이터를 발표했다.

DA-1726은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 1) 수용체와 GCGR(글루카곤 수용체)에 3대 1 비율로 작용하는 이중 작용제다. 식욕을 억제하고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며, 체중 감소와 혈당 조절을 유도한다. 약물은 주 1회 피하 주사 방식으로 투여된다.

이번 시험은 DA-1726의 용량별 약물의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하기 위한 시험으로 체질량지수(BMI) 30~45 성인 36명을 대상으로 28일간 진행됐다. 피험자들은 4mg, 8mg, 16mg, 32mg 투여군(각 6명씩)과 위약군(12명)으로 무작위 배정됐다.

연구 결과 통계적으로 가장 유의미한 체중 감소 효과를 보인 건 32mg 투여군이었다. 32mg 투여군에서는 투약 4주 만에 체중이 최대 6.3%(6.8kg)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고, 평균 4.3%(4.2kg) 줄어 들었다. 허리둘레 역시 최대 3.9인치, 평균 1.6인치 감소한 것으로 관찰됐다. 특히 마지막 투여 후 약 1개월이 지난 시점에도 허리둘레가 평균 1.46인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DA-1726의 체중 감량 효과가 일정 수준 지속된다는 점을 시사했다.

아울러 32mg 투여군의 83%는 3번째 접종 이후부터 조기 포만감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측은 이에 대해 장기 연구 시 체중 감소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부작용 측면에서 32mg 투여군 6명 중 4명은 경미한 위장관 부작용(AEs)을 겪었지만 대부분 24시간 이내에 해결됐다. 치료 중단이나 심각한 부작용(SAE)은 없었다.

메타비아는 3분기 위고비 투여를 포기한 환자를 대상으로 DA-1726을 평가하는 글로벌 1상 파트3 시험을 추진할 계획이다. 체중변화, 근육 대비 체지방 감소율, 음식 섭취량 변화 등을 확인해 내년 상반기 중간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최대 허용 용량을 탐색하기 위한 임상시험도 추가로 진행할 방침이다. 2분기 내 첫 환자 투약을 실시한다.

김형헌 메타비아 대표는 “현재 내약성 문제로 GLP-1 작용제를 복용하고 있는 환자들의 약 20~30%가 첫 달에, 최대 70%가 1년 이내 치료를 중단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DA-1726는 현재 시판 중이거나 후기 임상 단계에 있는 GLP-1 작용제보다 우수한 내약성을 바탕으로 계열 내 최고(Best-in-class) 비만치료제가 될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최대 허용 용량 탐색 임상을 통해 장기 투여 시 우수한 체중 감소 효과를 확인하고, 파트3 임상을 통해 경쟁 비만치료제 대비 DA-1726의 우수성을 증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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