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화이자제약은 경구용 JAK 억제제 ‘젤잔즈정 5mg’ 및 ‘젤잔즈 시럽 1mg/mL’가 이달부터 건강보험 급여 대상으로 확대 적용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급여 확대는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른 것으로, 만 2세 이상 18세 미만 소아 특발성 관절염 환자 중 국제류마티스학회(ILAR) 진단 기준에 해당하는 환자들이 대상이다.
급여 적용 대상은 다관절형 관절염, 확장성 소수 관절염, 건선성 관절염 등으로, 1종 이상의 생물학적 제제에 불충분한 반응을 보였거나 부작용으로 치료를 중단한 경우에 해당한다.
젤잔즈는 국내 최초의 경구용 JAK 억제제로, 2014년 국내 출시 이후 류마티스관절염, 궤양성 대장염, 강직척추염 등 다양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에 사용돼 왔다. 2023년에는 성인 강직척추염에 건강보험 급여가 확대된 데 이어 이번에는 소아 특발성 관절염에도 급여 적용되면서 환자 접근성이 한층 높아지게 됐다.
소아 특발성 관절염은 16세 이하의 소아에서 6주 이상 지속되는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관절 변형이나 성장 장애 등 장기적인 후유증이 우려된다. 그중 다관절형은 5개 이상의 관절에 염증이 발생하는 형태로, 치료의 적극성이 중요한 질환으로 평가된다.
젤잔즈는 2023년 1월 다관절형 소아 특발성 관절염 및 소아 건선성 관절염에 대한 적응증을 획득했으며, 같은 해 3월에는 소아용 시럽 제형도 출시돼 치료 옵션이 확대됐다.
젤잔즈의 효능과 안전성은 만 2세 이상 18세 미만 소아 환자 225명을 대상으로 한 3상 임상시험을 통해 입증됐다. 해당 시험에서 젤잔즈 투여군의 질환 악화율은 29%로 위약군(53%) 대비 유의하게 낮았으며, 질병 발생까지 걸리는 시간도 더 길게 나타났다. 또한 양 군 간 안전성 프로파일은 유사했으며, 새로운 잠재적 이상 반응은 확인되지 않았다.
강민희 한국화이자제약 스트레터직 얼라이언스 포트폴리오 전무는 “소아 특발성 관절염은 빠른 초기 대응이 예후 개선에 중요한 질환”이라며 “이번 급여 확대를 통해 더 많은 소아 환자들이 젤잔즈 치료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돼 의미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젤잔즈는 2022년 기준 전 세계 50만 명 이상의 환자에게 처방됐으며, 국내에서는 류마티스관절염, 건선성관절염, 궤양성대장염, 강직척추염, 소아 특발성 관절염 등 6개 적응증에 대해 승인을 받은 JAK 억제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