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 자회사 뉴로보, ‘메타비아’로 사명 변경
대사질환 치료제 전문 개발사로 정체성 변경
동아에스티 자회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가 사명을 바꾸고, 심장 대사 질환 치료제 전문 회사로 거듭난다.
동아에스티의 자회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는 오는 29일 ‘메타비아(MetaVia)’로 사명을 변경한다고 19일 밝혔다. 메타비아는 심장 대사(Cardiometabolic)의 ‘meta’와 ‘~을 통해’라는 뜻의 ‘Via’를 합성해 지어졌다. 대사질환 질환 치료를 통해 인류의 건강에 이바지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2017년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는 신경계 질환 치료제 개발에 중점을 두고 ‘Neuro(신경계)’와 ‘Biotechnology(생명공학)’를 합성해 설립됐다. 현재는 심장 대사 질환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에 맞춰 정체성을 반영하고 공고히 하고자 사명을 변경했다.
메타비아는 비만치료제 ‘DA-1726’의 글로벌 임상 1상 파트2와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 치료제 ‘DA-1241’ 글로벌 임상 2상 파트1, 파트2를 진행하고 있다.
DA-1726은 옥신토모듈린 유사체 계열의 비만치료제로 개발 중인 신약 후보물질이다. GLP-1 수용체와 글루카곤 수용체에 동시에 작용해 식욕억제와 인슐린 분비 촉진하고, 기초대사량을 증가시켜 체중 감소와 혈당 조절을 유도한다. 2025년 1분기에 임상 결과가 공개될 예정이다.
DA-1241은 췌장과 위장관 등에서 나오는 단백질인 ‘GPR119’를 활성화시키는 계열 내 최초(Fist-in-Class) 합성신약이다. 동물실험결과에서 염증과 섬유화를 개선하는 것이 확인돼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 치료제로 개발 하고 있다. DA-1241은 글로벌 임상 2상 파트1, 파트2가 진행 중이며, 올해 하반기에 종료될 예정이다.
김형헌 메타비아 대표는 “메타비아로 사명을 변경하며 심장 대사 질환 치료제 개발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마지막 단계를 거쳤다”며 “혁신적인 비만치료제 DA-1726과 MASH 치료제 DA-1241의 임상이 목표에 순조롭게 목표에 다가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