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대복음병원 유방외과 김구상·정성의, 성형외과 박진형·이형석·김윤수 교수팀이 로봇 유방암 수술 집도 100례를 돌파했다.
2020년 11월 30일 로봇 유방암 수술을 처음 시행한 후 2년 10개월여 만이다. 100례는 전국 주요병원들 사이에서도 두 번째로 많은 기록.
김구상·정성의 교수팀은 22일 “최근 40대 여성 A 씨를 대상으로 로봇 유방 절제술을 시행했다”면서 “지난해 11월 유방암 진단을 내린 후 그동안 경과를 보아가며 시기를 조절하다, 이번에 유두 보존 유방 전절제술에다 성형외과팀이 유방 재건술까지 모두 마쳤다”고 했다.
한편 김구상 교수는 지난해 3/4분기 로봇 유방 수술 건수에서 개인 집도 22회를 기록했다. 단위 기간 동안 기록으로 전국 1위다.
이에 수술 로봇 다빈치XI를 공급하고 있는 ‘인튜이티브서지컬’은 지난 3월, 고신대복음병원을 '유방암 절제술 교육센터‘로 지정했다. 국내 유방외과 의사들이 여기서 김구상 교수의 로봇 유방암 수술을 참관한다는 것이다.
오경승 병원장은 “로봇 유방암 수술 분야에서 지방 최초로 100례를 돌파했다는 것은 지방 의료의 경쟁력이 아직 살아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대목”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