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항문 세계 대가들이 모인다”

내달 20~21일 부산에서 ‘SERAF(동남권대장항문포럼) 2023’

대장항문 수술은 지금은 없어선 안 될 '필수진료'의 하나다. 가벼운 치질부터 난치성 치루, 고관절(엉덩뼈) 장애, 대장암, 직장암까지 다루는 영역도 다양하다. 최근엔 노령인구가 많아지며 요실금과 변실금 환자도 늘었다.

그래선지 세계 곳곳에 이 분야 전문가들이 많다. 부산에 본거지를 둔 SERAF(동남권대장항문포럼)가 그런 국내외 대가들을 불러 서로의 술기와 의문점을 풀어보는 포럼을 연다. “임상현장 전문의들 간 교류와 협업의 장”인 셈이다.

SERAF(South East Recto Anal Forum)는 2016년 2월, 부산 등 우리나라 동남권 대장항문외과 의사들이 처음 모였다. 하지만 지금은 세계적으로 저명한 의료진들까지 모여,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나누는 자리로 변모했다.

내달 20~21일에도 부산 제2항운병원(부산진구 범천동)에서 해외연사 14명과 국내 연사 14명 등이 그동안 쌓은, 다양한 임상 술기들을 서로 나눈다. 수술 실연(live workshop)을 기본으로 이론 심포지엄도 병행한다.

포럼 황성환 이사장은 20일 “대장항문 질환은 이론도 이론이지만, 다양한 임상 경험도 수술 후 예후에 큰 영향을 미친다"면서 “특히 대장항문은 의사마다 수술법이 많이 다른 만큼 수술 원칙과 규정을 정립해 '수술 표준화'를 이루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 했다.

이번 포럼은 파란시티의료재단과 부산 제2항운병원이 주관하고, 대한대장항문학회가 후원한다.

    윤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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