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타바이오, 당뇨병성 신증 치료제 2상 美신장학회 발표
'아이수지낙시브' 임상 2상 세부결과 공개...기술수출 논의
압타바이오는 미국 신장학회에서 당뇨병성 신증 치료제 임상시험 결과가 핵심적 임상연구로 선정돼 구두 발표한다고 17일 밝혔다.
미국 신장학회(ASN)는 전세계 132개국, 약 2만 명의 의사와 과학자로 구성돼 있으며, 신장질환 연구 관련 세계 최대 규모의 학회이다. 올해는 11월 3일부터 6일까지(현지 시간) 4일간 미국 올랜도에서 개최된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첫 대면 연례회의로 전세계에서 만 명 이상의 신장관련 전문가가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압타바이오의 ‘아이수지낙시브(Isuzinaxib)’ 당뇨병성 신증 치료제의 2상 임상시험 결과가 신장학회 ‘Late-Breaking Clinical Trials’ 부문 신장 연구분야 전문가 심의에서 ‘올해의 가장 핵심적인 임상연구(HICT)’ 구두 발표 세션에 선정됐다.
동일 적응증을 목표로 하는 연구 중 최근 ‘High Impact Clinical Trials’ 구두 발표에 선정된 사례는 바이엘사의 ‘피네레논’(3상, 2020년), 베링거인겔하임사의 ‘엠파글리플로진’(3상, 2020년) 등이 있다.
피네레논은 지난해 FDA, 올해 EMA에서 당뇨성신장질환 치료제로 승인 허가 받았다. 엠파글리플로진은 올해 FDA에서 만성 심부전 치료제로 적응증을 확대해 허가를 받는 등 ‘HICT’ 구두발표에 선정된 연구의 위상을 알 수 있는 사례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압타바이오는 이번 학회에 CEO(대표이사), CTO(최고기술경영자), 임상개발팀장이 참석하고 SAB위원으로 당뇨병성 신증 임상 진행을 총괄해온 차대룡 교수(고려대 안산병원 신장내과)가 구두발표자로 나선다. 현지시간 4일 구두발표가 진행되며 발표 이후에 임상 2상의 세부결과가 공개된다. 또한 학회에 참석한 글로벌 제약사와 후속 미팅을 통해 당뇨병성 신증 치료제 파이프라인의 기술수출 실무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압타바이오 관계자는 “당뇨병성 신증 치료제 임상 2상의 성과를 전세계에 공표하고 이어질 글로벌 제약사와의 미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