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 반려동물에게 밥을 주기 전후에 손을 씻나?
(3) 반려동물과 인간의 식사를 준비하는 장소는 분리돼 있나?
위 질문의 대답이 하나라도 '아니오'라면, 반려동물은 물론 인간의 건강도 해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위생 수칙을 지키는 반려인은 드물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 연구진은 개 주인 400명을 인터뷰했다. 급식 습관을 묻기 위해서다. 아울러 반려견의 밥그릇에 박테리아가 있는지 살폈다.
개 주인의 22%는 개밥그릇을 일주일에 한 번 설거지했다. 18%는 석 달에 한 번꼴이었다. 아예 닦지 않는다고 답한 이도 있었다. 매일 설거지한다고 답한 이는 12%에 불과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반려동물에게 급식하기 전후에 더운 물과 비누로 20초 이상 손을 씻으라고 권고한다. 또 밥그릇과 사료를 푸는 국자도 매일, 비누와 뜨거운 물로 씻어야 하며 세척하지 않은 밥그릇으로 사료를 푸지 말라고 권고한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 FDA의 권고를 지키는 견주는 5%에도 못 미쳤다.
권고를 지키지 않은 견주의 개밥그릇에선 예상대로 상당량의 박테리아가 검출됐다. 개밥그릇은 미지근한 물이나 찬물보다 뜨거운 물로 세척할 때 더 위생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뉴욕주 마운트 시나이 병원의 감염병 전문가 애런 글래트 박사는 "반려동물을 만지기 전후에 손을 씻어야 하듯, 사료나 밥그릇을 만지기 전후에도 똑같이 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구에 참가한 코린 세이커 교수는 "반려동물 사료 포장이나 용기에 안전한 급식 방법에 대한 정보를 표시해 경각심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Survey evaluation of dog owners’ feeding practices and dog bowls’ hygiene assessment in domestic settings)는 《플로스 원(PLOS ONE)》이 싣고, UPI통신이 소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