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멥신, 6만 원으로 최종 공모가 확정
[바이오워치]
21일 코스닥 상장을 예고한 바이오 기업 파멥신이 국내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 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 밴드 4만3000~5만5000원을 초과한 6만원으로 최종 공모 금액이 확정됐다고 9일 밝혔다.
공모가 확정에 따라 총 공모 금액은 480억 원으로 결정됐으며, 공모가 기준 시가 총액은 4083억 수준이다. 수요 예측에는 국내외 총 976개 기관이 참여해 764.1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주관사 KB증권 관계자는 "수요 예측에 참여한 투자자 대부분이 파멥신의 높은 기술력과 파이프라인의 가치를 높이 평가했다"며 "참여 기관 대부분이 공모가 밴드 상단을 훨씬 뛰어넘는 6만5000원을 제시했으나, 회사를 믿고 투자해주신 투자자에게 보답하기 위해 최종 공모가를 6만 원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번 수요 예측에 참여한 기관 중 약 99%가 공모 희망 밴드 상단 이상을 제시했으며, 그중 83%는 6만5000원 이상을 제시해 뜨거운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파멥신은 자체 구축한 완전 인간 항체 의약품 개발 플랫폼을 기반으로 혁신 항암 항체 신약 후보 물질을 개발하고 있다. 주력으로 개발 중인 타니비루맵은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해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희귀 질환 치료제(ODD)로 지정받았다. 현재 타니비루맵은 미국 임상 2상을 앞드고 있다.
유진산 파멥신 대표이사는 "수요 예측에 관심 갖고 참여해준 기관 투자자 분께 감사 말씀 드린다"며 "타니비루맵을 비롯해 다양한 이중/다중 항체를 개발해 글로벌 바이오 신약 시장에 도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파멥신은 오는 12~13일 청약을 거쳐 2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