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화학이 300억 규모 국내 '에타너셉트(etanercept)'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LG화학은 16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자가 면역 질환 치료 성분 에타너셉트 기반 바이오시밀러 제품 '유셉트(Eucept)' 판매 허가를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유셉트는 LG화학의 첫 항체 바이오 의약품으로 ▲류머티스 관절염 ▲건선성 관절염 ▲축성 척추 관절염 ▲건선 등의 적응증에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를 받았다.
항체 바이오 의약품은 면역 세포 신호 전달 체계에 관여하는 단백질 항원을 표적으로 하는 항체를 안전하게 개량해 질병 개선 및 치료 효과를 발휘하는 의약품이다.
LG화학은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외산 브랜드가 장악하고 있는 약 300억 원 규모의 국내 에타너셉트 성분 시장을 본격 공략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LG화학은 ▲한국인 대상 대규모 임상 시험을 통한 신뢰성 확보 ▲자가 주사(환자 스스로 주사) 사용자 환경을 고려한 주사 편의성 향상이 유셉트의 경쟁력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LG화학은 2014년부터 국내 약 30개 종합 병원에서 185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 3상을 진행했다. 한국 환자 대상의 대규모 임상으로 더욱 신뢰할 수 있는 유효성 및 안전성 데이터를 확보해 빠르게 국내 시장에 침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환자가 직접 자가 주사하는 제품 특성상 손이 불편한 류머티스 관절염 환자들이 더욱 편리하게 투여할 수 있도록 오토인젝터(autoinjector) 타입으로 주사기를 디자인했다. 오리지널 의약품보다 더욱 가는 주사바늘을 적용해 주사 시 통증 감소 효과가 대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LG화학 손지웅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한국인 대상 대규모 안전성 결과 확보 등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혀갈 것"이라며 "류머티스 관절염 환자의 삶의 질 향상과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LG화학은 2012년 일본 모치다제약과 유셉트 공동 개발 및 판매 계약을 체결, 국내와 일본 시장 진출을 동시에 준비해왔다. 지난 1월에는 에타너셉트 기반 바이오시밀러 제품 최초로 일본 판매 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