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치, 회보다는 캔이 수은 적다

황다랑어가 참다랑어보다 안전

횟집에서 참치를 사먹거나 슈퍼마켓에서 참치 캔을 살 때에는 꼭 종류를 확인해야겠다.

상대적으로 크기가 작고 캔에 주로 들어가는 황다랑어가 횟집에서 주로 파는 눈다랑어

참다랑어보다 수은 함량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

미국자연사박물관 제이콥 로웬스타인 대학원생은 51개 식당과 15개 슈퍼마켓에서

파는 참치 샘플을 추출해 이들의 수은함유량을 조사를 했다. 그 결과 식당에서 파는

참치회가 슈퍼에서 파는 참치회보다 수은함유량이 더 높았다. 참치는 종류에 따라

수은에 오염된 정도가 다른데 슈퍼마켓에서는 주로 황다랑어를 보통 판다. 이 참치는

수은이 다른 종에 비해 더 수은이 적게 들어 있다. 황다랑어는 크기가 작고 어린

나이에 잡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수은오염이 적다.

이에 반해 레스토랑에서는 눈다랑어, 참다랑어를 주로 파는데 이 종류는 기름기가

적고 살점이 더 빨간 색이다. 수은은 지방보다는 근육에 저장되기 때문에 기름기가

적을수록 수은이 쌓일 위험성이 높아진다.

미국 국립수산과학원 가빈 기브슨 박사는 “생선을 통째로 먹으면 오메가3지방산,

셀레늄,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지만 동시에 수은도 함께 흡수될 수 있다”며 “생선에

수은 함유량을 제한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조사결과는 영국 학술지 '생물학 서한(Biology Letters)'에 발표됐으며 미국

건강뉴스 웹진 헬스데이, 경제 전문지 비즈니스위크가 22일 보도했다.

    이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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