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1월 06일 (금)

중년들이 ‘고혈압 대란 시대’ 사는 법…최악의 생활 습관은?

짠 음식 줄이고 운동하면 고혈압 예방 및 관리에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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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 음식을 줄이고 채소-과일을 적절하게 먹으면 혈압 조절에 도움이 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고혈압이 무서운 이유는 생명을 위협하고 장애를 남기는 뇌졸중(중풍)의 최대 위험 요인이라는 점이다. 뇌의 혈관이 막히는 뇌경색, 혈관이 터지는 뇌출혈 원인 중 하나가 고혈압이다. 당뇨병, 고지혈증까지 함께 있으면 더욱 위험해진다. 고혈압 예방 및 치료는 이런 뇌졸중, 신장병, 심장병 등을 예방하기 위한 목적이 크다. 한국인 1361만 명이 고혈압 환자다. 고혈압 대란 시대를 어떻게 살아야 할까?

1361만 명이 고혈압 환자…“이렇게 많았나”

대한고혈압학회가 5일 발표한 '고혈압 팩트시트 2026'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20세 이상 인구의 31%인 1361만 명이 고혈압 환자로 추정된다. 남자 731만 명, 여자 630만 명이다. 고혈압은 수축기혈압 140 mmHg 이상, 또는 이완기혈압 90 mmHg 이상인 경우다. 수축기혈압과 이완기혈압이 각각 120 mmHg 미만, 80 mmHg 미만일 때 정상 혈압이다.

고혈압 환자 인줄 모르고… 여전히 짠 음식 섭취 반복

문제는 고혈압 유병자 중 의사로부터 고혈압 진단을 받은 인지율은 75%에 그치고 있다는 점이다. 치료율은 72%, 조절률은 56%에 불과하다. 자신이 고혈압 환자 인줄 모르고 짠 음식 섭취, 흡연, 과음을 반복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위험한 뇌졸중(중풍), 심장병, 신장병 발병을 키우고 있는 것이나 다름 없다. 고혈압은 거의 증상이 없다. 혈압으로 쓰러지면 뇌졸중, 심장병이 발병한 경우가 많다.

고지혈증, 당뇨병 함께 있으면 더욱 위험

특히 고혈압 치료자 중 72%가 고지혈증(이상지질혈증) 및 당뇨병도 함께 치료 받고 있다. 열심히 치료 받고 있다면 다행이지만, 위험한 생활 습관병이 2개 이상 있는 사람은 일상에서 긴장감을 놓지 말아야 한다. 뇌졸중, 심장병, 신장병 발병 가능성이 더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고혈압을 조절하지 않으면 심장·뇌·콩팥과 같은 중요한 장기에 치명적인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혈압 낮추는 효과 뚜렷한 식습관, 운동은?

좋은 식습관, 운동, 금연, 절주 등은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뚜렷하다. 고혈압 환자뿐 아니라, 주의혈압 및 고혈압 전 단계도 실천해야 한다. 좋은 생활습관은 혈압 약 한 가지를 사용하는 것과 비슷한 혈압 강하 효과가 있다. 약을 먹는 환자도 약의 용량과 개수를 줄이고 약효를 높이며 부작용 감소에 도움이 된다. 주 5회 이상, 하루 30~50분 정도의 유산소 운동은 혈압을 내리는 데 기여한다.

이런 생활 습관 더 조심해야

채소와 과일이 포함된 식사, 칼로리와 포화지방 적게 섭취, 생선·견과류·저지방 유제품 등을 늘린 식단이 좋다. 고혈압에는 유전, 나이 증가, 복부비만, 과도한 염분 섭취, 운동 부족, 과음, 흡연, 스트레스, 수면무호흡증, 고지혈증, 당뇨병 등이 영향을 미친다. 혈관을 딱딱하게 만들거나 체액량을 증가시켜 혈압 상승에 작용한다. 고혈압은 생활습관 개선만으로도 충분히 예방하거나 발생 시기를 늦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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