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15일 (목)

“입 벌릴 때 딱딱”⋯ 턱관절 망가뜨리는 생활 습관 3가지

[헬스스낵] 턱관절 망가뜨리는 생활 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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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코 반복하는 습관이 턱관절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무심코 이를 꽉 물거나 껌을 오래 씹는 습관은 턱 건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턱관절은 입을 벌리고 다물거나 음식을 씹을 때 턱뼈의 움직임을 돕는 관절이다. 턱관절이나 주변 씹는 근육에 통증이 생기거나 턱을 움직이기 어려워지는 상태를 턱관절 장애라고 한다.

이갈이처럼 턱 근육을 반복적으로 긴장시키는 행동이나 턱에 부담을 주는 습관도 턱관절 장애와 관련 있을 수 있다. 일상에서 무심코 반복하는 행동 중 주의해야 할 습관은 무엇이 있을까?

무의식적으로 이를 꽉 물거나 가는 습관

집중해서 일하거나 스트레스받을 때 자신도 모르게 이를 꽉 물기도 한다. 잠자는 동안 이를 갈기도 하는데 음식을 씹는 상황이 아닌데도 이를 악물거나 가는 행동을 이갈이(bruxism)라고 한다. 이러한 행동이 반복되면 씹는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할 수 있고 턱관절에도 부담이 가해질 수 있다.

2023년 《영국치과학회지(British Dental Journal)》에 발표된 체계적 문헌 고찰 및 메타분석에서는 이갈이와 턱관절 장애의 관계를 다룬 연구를 분석했다. 그 결과 이갈이가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턱관절 장애가 나타날 가능성이 약 2.25배 높았다.

평소 이를 꽉 무는 습관이 있다면 의식적으로 턱에 힘을 빼고, 음식을 씹을 때가 아닐 때는 위아래 치아가 맞닿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씹는 동작이 반복되면 턱관절뿐 아니라 주변 근육도 계속 움직여 피로가 쌓일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껌이나 질긴 음식을 오래 씹는 습관

껌을 오랫동안 씹거나 오징어, 육포처럼 질긴 음식을 즐겨 먹는 것도 턱관절에 좋지 않다. 2025년 국제학술지 《구강안면통증·두통 저널(Journal of Oral & Facial Pain and Headache)》에 실린 체계적 문헌 고찰에서는 껌 씹기와 턱관절 장애의 관계를 조사했다. 일부 연구에서 껌을 씹는 횟수와 시간이 늘수록 턱 근육이 불편한 증상이 심해졌다.

껌이나 질긴 음식을 씹을 때 턱이 아프거나 쉽게 피로해진다면 씹는 시간을 줄이고 턱을 쉬게 하는 것이 좋다. 통증이 있는 상태에서 턱을 무리하게 반복해서 움직이는 것도 피해야 한다.

턱을 괴는 습관은 턱관절에 한쪽으로 압력을 가해 통증이나 불편감을 유발할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턱을 괴는 습관

공부하거나 컴퓨터 앞에서 일할 때 턱을 한쪽으로 누르는 자세가 반복되면 턱 주변에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 2016년 《브라질 구강 연구(Brazilian Oral Research)》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12~14세 청소년 1094명을 조사했다. 턱을 괴거나 입술을 깨무는 습관, 껌 씹기 등의 행동은 통증을 동반한 턱관절 장애와 관련이 있었다. 특히 이러한 습관과 수면 중 이갈이, 깨어 있을 때 이를 악무는 행동이 함께 나타날 경우 통증을 동반한 턱관절 장애가 있을 가능성이 더 높았다.

턱을 괴는 습관이 있다면 한쪽 턱을 손으로 누르는 자세를 피하고, 오랫동안 같은 자세를 유지하지 않도록 중간중간 자세를 바꾸는 것이 좋다.

턱에서 소리가 나거나 입이 잘 벌어지지 않는다면

턱관절 장애가 있으면 턱 주변이나 씹는 근육에 통증이 생기고, 씹을 때 불편하거나 입을 충분히 벌리기 어려울 수 있다. 입을 벌리거나 다물 때 턱에서 딱딱거리는 소리가 나거나, 턱이 움직이다가 걸리고 잠기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통증 없이 소리만 나는 경우도 있다. 통증이나 소리가 지속되거나 입을 벌리기 어렵고 식사에 지장이 생긴다면 치과에서 진료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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