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18일 (금)

내분비 세계 2위⋯서울아산병원, 6개 진료분야 ‘톱10’

뉴스위크 2027 평가서 소화기·비뇨기 5위, 암 6위⋯점수 83.5%는 의료전문가 추천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서울아산병원 전경 사진=서울아산병원

서울아산병원이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의 ‘2027 세계 최고 전문병원’ 평가에서 6개 진료분야가 세계 10위 안에 들었다. 한국 병원 가운데 가장 많다.

내분비 분야는 세계 2위를 기록했다. 소화기와 비뇨기는 각각 5위, 암 6위, 신경과 신장은 각각 9위였다.

뉴스위크는 글로벌 조사기관 스타티스타와 함께 13개 진료분야를 평가해 17일 결과를 공개했다. 올해는 신장 분야를 처음 평가 대상에 넣었다.

내분비 7년째 세계 5위권⋯신장은 첫 평가서 9위

서울아산병원은 내분비와 소화기, 신경, 신장, 심장, 심장수술 등 6개 분야에서 한국 병원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내분비 분야는 뉴스위크가 전문분야 평가를 시작한 뒤 7년 연속 세계 5위 안에 들었다. 올해 2위는 서울아산병원이 이 평가에서 기록한 역대 최고 순위다.

소화기와 암, 신경 분야도 7년 연속 세계 10위권을 유지했다. 올해 처음 평가한 신장 분야에서는 세계 9위를 차지했다.

10위권 밖에서는 정형 11위, 심장 13위, 호흡기 14위, 심장수술 23위를 기록했다.

사진=서울아산병원

점수 83.5%가 전문가 추천⋯치료성적 순위와는 달라

다만 이번 결과를 수술 성공률이나 생존율 같은 치료성적만 비교한 순위로 볼 수는 없다.

전체 점수의 83.5%는 세계 각국 의료전문가들의 추천 결과다. 의료기관 국제 인증이 10%, 환자자기평가도구(PROM) 시행 수준이 6.5%를 차지한다. PROM은 환자가 직접 통증과 기능, 삶의 질 등 자신의 건강상태를 평가하는 방식이다. 병원이 이런 정보를 얼마나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진료 개선에 활용하는지도 평가한다.

이번 순위는 이처럼 전문가 평판에 가장 큰 비중을 두고, 국제 인증과 환자 중심 평가체계를 함께 반영한 결과다. 특정 질환의 사망률이나 수술 성공률만 비교한 지표와는 성격이 다르다.

암 수술 연 1만8000 건⋯중증치료 경험도 뒷받침

서울아산병원은 여러 분야에서 대규모 중증질환 진료 경험을 축적해왔다.

암병원에서는 연간 약 1만8000 건의 암 수술을 시행한다. 여러 진료과 전문의가 함께 치료방향을 정하는 다학제 진료도 운영하고 있다.

소화기 분야에서는 1989년 이후 내시경 검사와 시술을 225만 건 넘게 시행했다. 췌장·담도질환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 조영술도 누적 15만 건을 넘어섰다.

신장 분야에서는 혈액투석과 복막투석을 비롯한 말기 신부전 치료를 시행한다. 장기이식센터 신장이식팀은 지금까지 약 8000 건의 신장이식을 했다.

박승일 서울아산병원장은 “환자 안전과 의료 질을 높여온 노력이 이번 평가 결과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며 “환자자기평가와 환자경험지표 등을 토대로 가치기반의료 체계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댓글 0
댓글 쓰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