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테오젠이 약효 지속기간을 늘리는 신규 장기지속형 플랫폼을 개발하고, 이를 적용한 월 1회 투여 비만치료제 ALT-M5를 개발하고 있다. 회사는 해당 플랫폼에 대한 PCT 국제출원을 완료했으며, ALT-M5의 동물실험 결과를 오는 11월 공개할 계획이다.
알테오젠은 복수의 활성분자를 결합해 약효의 지속기간을 연장할 수 있는 신규 플랫폼 기술 ‘장기지속형 접합체’에 대한 국제특허출원(PCT)을 마쳤다고 17일 밝혔다.
회사는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항체의 특정 위치에 약물을 선택적으로 접합하는 플랫폼 기술을 발전시켜 복수의 활성분자를 하나의 접합체로 구현하는 기술로 확장했다. 이를 통해 약물의 반감기를 증가시켜 약효의 지속기간을 늘릴 수 있도록 설계했다.
알테오젠은 이 기술을 통해 동일하거나 유사한 치료 효과를 유지하면서도 투여 빈도를 줄이거나 투여 간격을 연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기지속형 치료제 개발에 적용할 경우 환자의 투약 편의성과 복약 순응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알테오젠은 해당 플랫폼을 적용한 월 1회 투여 주기의 비만치료제 후보물질 ‘ALT-M5’를 개발하고 있다. 회사는 동물실험을 통해 ALT-M5의 월 1회 투여 가능성과 투약 중단 후 체중 재증가(리바운드) 억제 가능성을 확인했고, 구체적인 실험 결과는 오는 11월 14일부터 17일까지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미국비만학회(The Obesity Society) 연례학술대회 ‘ObesityWeek 2026’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ALT-M5는 올해 2월 비만 동물모델에서 개발 가능성이 공개된 바 있다. 당시 알테오젠은 비교군인 레타트루타이드와 유사한 수준의 체중 감소 효과와 투약 중단 후 체중 재증가 완화 경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현재 주사형 비만치료제가 주 1회 투여를 중심으로 하는 가운데, 차세대 후보물질에서는 월 1회 이상으로 투여 간격을 늘리려는 경쟁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월 1회 비만치료제 경쟁에서는 암젠의 마리타이드(MariTide)가 임상 3상 단계에 진입해 있다.
전태연 알테오젠 대표는 “이번에 특허 출원한 기술은 다양한 바이오의약품에 적용돼 월 1회 투약 제형의 장기지속형 제품을 만들 수 있는 플랫폼 기술이다”라며 “새 플랫폼 기술이 적용된 ALT-M5의 동물실험 결과를 토대로 월 1회 투여 가능성과 단약 후 체중 재증가라는 미충족 수요를 해결할 수 있는 차별화된 비만치료제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