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04일 (금)

“암세포 어디에 몰렸나까지 본다”⋯경북대병원, 공간전사체 연구 공유

세포 위치·유전자 활동 함께 분석⋯AI 접목 정밀의료 연구 동향·지역 협력 모색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경북대병원 생명의학연구원의 단일세포 및 공간전사체학 분야 전문가 초청 세미나 모습. 사진=경북대학교병원

환자 맞춤형 치료를 위한 정밀의료 기술이 한 단계 더 진화한다.

세포 하나하나의 정보는 물론, 그 세포가 장기 내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까지 파악해 정확한 치료 표적을 찾아내는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경북대병원 생명의학연구원이 2일 칠곡경북대병원에서 단일세포 및 공간전사체학 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세미나를 열었다.

보건복지부와 대구광역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지원으로 구축된 다중오믹스 연구 인프라를 활용해 최신 기술을 공유하고 연구 협력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기존 유전자 분석이 수많은 세포를 믹서기에 갈아 전체적인 특징만 확인하는 방식이었다면, 공간전사체 기술은 세포를 하나씩 분리해 그 위치 정보까지 그대로 지도처럼 펼쳐보는 최첨단 기술이다.

이를 통해 암 조직 내 어느 부위에 악성 세포가 모여 있는지, 주변 면역 세포와 어떻게 반응하는지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유전체 분석 전문 기업 지니너스의 대표이자 단일세포·공간전사체 분야 권위자인 성균관대 의대 박웅양 교수가 강연자로 나섰다.

박 교수는 환자의 유전 정보와 임상 데이터를 인공지능(AI)으로 결합해 정밀 치료 표적과 바이오마커를 발굴하는 최신 연구 현황을 발표했다. 환자 개인별 특성에 맞는 신약 개발과 맞춤형 치료법 적용 가능성을 제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원주 경북대병원 생명의학연구원장은 "공간전사체 데이터가 실제 임상과 정밀의학으로 이어지는 연구 흐름을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관련 연구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행사장에서는 글로벌 유전체 분석 기업 텐엑스 지노믹스와 다온비에스가 상담 부스를 운영해 지역 연구자들에게 최신 기술 정보와 연구 컨설팅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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