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16일 (일)

BTS 뷔 “오른쪽 귀 30%밖에 안 들려”…이유 뭐길래?

[셀럽헬스] BTS 뷔 청력 이상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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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버스 라이브를 진행하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뷔(왼쪽)와 정국. 사진=위버스 라이브 캡처

그룹 방탄소년단(BTS) 뷔가 2년 넘게 청력 이상이 지속돼 치료받고 있다고 밝혔다.

뷔는 지난 12일 멤버 정국과 함께 진행한 위버스 라이브에서 "'아미(팬덤명)' 분들께 한 번도 이야기드리지 않았지만, 2년 반 전부터 귀가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왼쪽이 100 정도 들린다면 오른쪽은 30밖에 들리지 않는다"며 "그래서 꾸준히 약을 먹고 있다. 병원도 열심히 다닌다"고 했다.

군 복무 중 증상이 더 심해졌다는 사실도 털어놨다. 뷔는 "이것도 사실 군대에서 걸리고 나서, 좀 심해지고 나서 다들 되게 운동하는 사람들끼리 모여 있으니까 '정신력 문제야'라고 (이야기들) 하더라"며 "그 뒤로 내가 최면이 걸려서 정신력 문제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2023년 12월 11일 입대해 군사경찰 특수임무대에서 복무했고, 지난해 6월 10일 전역했다.

뷔는 정확한 질환명이나 복용 중인 약의 종류는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한쪽 귀의 청력이 크게 떨어질 수 있고 약물치료가 시행되는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돌발성 감각신경성 난청'과 '메니에르병' 등이 있다.

갑자기 한쪽 귀 안 들린다면 '돌발성 난청'

돌발성 난청은 짧은 시간 안에 청력이 갑자기 떨어지는 질환이다. 대부분 한쪽 귀에 발생한다. 몇 시간에서 며칠 사이 청력이 빠르게 떨어질 수 있다. 귀가 꽉 찬 느낌이나 이명, 어지럼증이 함께 나타나기도 한다.

정확한 원인은 대부분 알기 어렵다. 감염이나 자가면역질환, 일부 약물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치료에는 주로 염증과 부기를 줄이는 스테로이드를 쓴다. 먹는 약으로 복용하거나 고막 안쪽에 직접 주사할 수 있다.

무엇보다 치료 시기가 중요하다. 미국 이비인후과학회(AAO-HNS)는 증상이 시작된 뒤 2주 안에 스테로이드 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고 권고한다.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청각·의사소통장애연구소(NIDCD) 역시 돌발성 난청을 의학적 응급상황으로 보고 빠르게 진료받을 것을 강조한다.

청력 오르내리고 어지럽다면 '메니에르병'

메니에르병도 주로 한쪽 귀에서 시작한다. 귀 가장 안쪽인 내이에 문제가 생기는 질환이다. 대표적인 증상은 청력 저하와 반복적인 심한 어지럼증, 이명, 귀가 꽉 찬 느낌이다.

특히 초기에는 청력이 떨어졌다가 다시 좋아지는 현상이 반복될 수 있다. 시간이 지나면 청력 저하가 계속 남기도 한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내이에 있는 액체의 양과 압력 이상이 관련된 것으로 추정된다.

증상을 조절하기 위해 약을 꾸준히 복용하는 환자도 있다. 소금 섭취를 줄이고 이뇨제를 사용하거나 어지럼증을 줄이는 약을 쓸 수 있다. 일부 환자에게는 고막 안쪽에 스테로이드를 주사하기도 한다.

다만 단순히 청력이 떨어진다는 이유만으로 메니에르병을 의심할 수는 없다. 반복적인 어지럼증과 이명 등 다른 증상을 함께 살펴야 한다.

한편, 뷔처럼 한쪽 귀가 갑자기 잘 들리지 않거나 양쪽 귀의 청력 차이가 크게 느껴진다면 이비인후과에서 청력검사를 받는 게 중요하다. 특히 갑작스러운 청력 저하는 치료 시기가 회복 가능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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