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12일 (수)

미자 “母 돌아가신 줄”⋯의식 잃더니 결국 응급실, 무슨 사연?

[셀럽헬스] 코미디언 미자 어머니 응급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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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자의 모친 배우 전성애가 지난달 20일 욕실에서 미끄러져 타박상을 입었다. 사진=유튜브 채널 ‘미자네 주막’

코미디언 미자가 모친인 배우 전성애의 욕실 낙상 사고를 회상하며 “돌아가신 줄 알았다”고 전했다.

최근 미자의 유튜브 채널에는 ‘주식도 망하고…어머니는 응급실에 실려 가고, 힘든 한 달이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미자는 가족과 함께 전성애가 최근 겪은 욕실 낙상 사고 당시를 떠올렸다.

미자는 전성애의 몸에 생긴 멍 자국을 구독자들에게 보여주며 “다친 건 괜찮냐”고 물었다. 전성애는 “그때는 전체가 난리가 났었는데 많이 나아졌다”며 “뇌출혈은 없지만 타박상이 심해 통증이 어깨까지 내려왔는데 뼈가 안 다쳐서 다행”이라고 답했다.

미자는 “어머니가 머리를 감고 욕조에서 나오려고 하다가 뒤로 미끄러졌다”며 “세면대 뒤로 넘어지면서 머리를 박아 욕실 바닥에 쓰러졌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그때 쿵 쾅 소리가 나면서 의식을 잃고 조용해졌다”며 “그래서 진짜 돌아가신 줄 알았다”고 전했다.

노년에 특히 조심해야 하는 이유는?

낙상은 발을 헛디디거나 바닥에서 미끄러지는 등 여러 이유로 몸의 중심을 잃으면서 발생한다. 전성애처럼 낙상 사고를 겪었다는 소식은 흔히 들려온다. 올해 초 배우 전원주도 낙상 사고로 고관절 수술을 받았다. 만화가 허영만도 지난 6월 낙상 사고로 한 달째 입원 치료를 받았다.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사고지만 노년에 특히 조심해야 한다. 나이가 들수록 근력과 균형감각, 시력 등이 떨어진다. 복용 중인 여러 약물의 영향까지 더해지면 사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노년기 낙상 사고는 삶의 질을 좌우하는 중대한 사건이 될 수 있다.

골절·폐렴·욕창 등 위험 커

젊은 사람이라면 넘어져도 가벼운 멍이나 근육통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고령자는 작은 충격에도 심각한 부상을 입을 수 있다. 노화와 함께 골밀도 감소가 진행되면 뼈가 약해져 골절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고관절 부위가 다치면 수술과 오랜 재활이 필요할 수 있다. 낙상 이후 활동량이 감소하면 근육은 빠르게 줄고 체력은 약해진다. 폐렴, 욕창, 혈전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런 현상은 움직임이 제한되는 기간이 길수록 더욱 심하게 나타나 전반적인 건강에 악영향을 준다.

욕실에 손잡이 설치하고 하체 운동 실천해야

집 안에서는 욕실처럼 물기가 많은 공간부터 살펴봐야 한다. 샤워 공간이나 변기 주변에 손잡이를 설치하고, 바닥에는 미끄럼 방지 제품을 두면 발을 헛디딜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 야간에 이동할 때를 대비해 침대에서 화장실까지 이어지는 동선에 조명을 마련하는 것도 좋다. 늘어진 전선이나 러그 등 발에 걸릴 만한 요소는 평소 미리 정리해야 한다.

외출할 때는 신발과 보조기구를 살펴야 한다. 헐거운 슬리퍼보다는 발을 감싸면서 바닥 접지력이 좋은 신발을 신어야 낙상 사고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지팡이나 보행기를 사용한다면 자신의 신체 상태와 보행 능력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게 좋다. 높이를 조절하는 동시에 지팡이 끝이 닳았으면 교체해야 한다.

무엇보다 평소 하체 근력을 기르는 운동을 하는 게 중요하다. 한 발 서기, 의자에서 반복적으로 일어나 앉기, 스쿼트 등으로 하체의 근력을 유지하도록 한다. 백내장이나 녹내장 등으로 시야가 흐려지면 사고 위험이 크다. 정기적인 안과 검진으로 시력을 관리하는 것도 잊지 않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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