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25일 (토)

“영양제 생각 없이 먹다가, 간 망가질 수도”… 특히 조심할 것은?

어지럽다고 다 빈혈? 기립 저혈압, 식후 저혈압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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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혈 자체도 중요하지만 다른 질병의 징후일 수 있기 때문에 의사, 약사와 상담 후 철분제를 먹는 게 안전하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약이나 영양제는 효과와 별도로 부작용도 잘 살펴야 한다. 설명서를 읽지도 않고 가족이 복용하던 것을 무심코 먹다가 심각한 건강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 의사, 약사와 상담한 후 먹는 것이 안전하다. 어지럼증이 있다고 스스로 빈혈로 생각해 집에 있던 철분제를 계속 먹다가 간에 문제가 생기는 등 심각한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

무심코 철분제 장기 복용...간경화, 내분비 장애 일으킬 수도

개인의 식생활, 환경, 철분 영양 상태에 따라 철분 이용량이 다를 수 있다. 특히 여성의 경우 철분 필요량이 남성에 비해 많지만 식사를 통해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고 철분 영양제를 함부로 먹으면 안 된다.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잘못된 빈혈 판단으로 철분제를 장기간 복용하면 중독증이 생길 수 있다. 철분이 간에 과다하게 축적되어 간경화(간경변), 내분비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또한 철분제는 모양과 색이 사탕과 비슷해 아이가 잘못 먹으면 구토 등 급성 중독이 나타날 수 있다.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어지럽다고 다 빈혈...기립 저혈압, 식후 저혈압 가능성은?

어지러우면 빈혈이라고 생각하고, 스스로 약과 건강 보조제를 복용하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정확한 검사와 진단이 선행돼야 한다. 기립 저혈압도 어지럼증이 나타날 수 있다. 누워있으면 앉거나 서 있을 때보다 혈액이 복부와 다리로 많이 몰린다. 이때 갑자기 앉거나 일어나면 심장으로 가는 혈액의 양이 줄어든다. 일시적으로 혈압이 떨어지는 기립 저혈압이 있으면 어지럼증이 동반될 수 있다.

식후에도 저혈압이 생길 수 있다. 식사 후 많은 양의 혈액이 장 운동이 시작된 소화기계로 몰려서 다른 장기의 혈액공급양이 감소하는 증상이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조금씩 자주 식사를 하고 탄수화물이 적은 식사가 도움이 된다.

다른 심각한 질병의 한 징후일 수도...철분 많은 음식은?

빈혈은 몸에서 적혈구가 부족한 것이다. 빈혈 자체도 중요하지만 다른 심각한 질병의 한 징후일 수 있기 때문에 의사와 상담하는 게 좋다. 빈혈 이유에 대한 검사 없이 빈혈 영양제만 먹을 경우 큰 질병을 놓칠 수도 있다. 철 결핍성 빈혈의 경우 철분 보충제를 복용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평소 철분 함량이 높은 음식으로 예방할 수 있다. 소의 간 등 육류, 달걀, 생선, 우유, 두부, 녹황색 채소, 미역, 완두콩 등이다. 이런 음식을 먹은 후 커피, 차, 청량음료, 감 등은 피해야 한다. 철분 흡수를 방해하는 탄닌 등의 성분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비타민 B12 충분히 섭취해야...어떤 음식에 많을까?

이미 철 결핍성 빈혈이 생겼을 경우 철분 음식만으로는 치료 되지 않는다. 반드시 철분제를 복용해야 한다. 각 개인에 맞는 용법-용량이 있기 때문에 의사, 약사와 상담 후 먹는 게 안전하다. 철분제를 복용하면 대변이 검은 색으로 변할 수 있는데, 이는 정상적인 변화이므로 걱정할 필요가 없다. 또한 적혈구 생성을 활성화 하기 위해 비타민 B12를 충분히 섭취하는 게 좋다. 비타민 B12 결핍성 빈혈은 악성 빈혈로 불린다. 소의 간, 조개, 굴, 고등어, 연어, 참치, 소고기 등 동물성 식품에 풍부하다. 채식만 하는 사람은 신경 쓰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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