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21일 (화)

서울대병원 이승미 교수, 대한모체태아의학회 ‘최우수 구연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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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미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교수(왼쪽)가 박중신 대한모체태아의학회장(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교수)과 수상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대병원 제공

서울대병원은 산부인과 이승미 교수가 최근 대한모체태아의학회 제32차 학술대회에서 ‘최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교수는 ‘인공지능(AI) 기반 의사결정 지원시스템을 이용한 수술 중 대량 수혈 발생을 예측한 전향적 임상 연구’를 발표하며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조산 예측 및 예방, 전자간증, 쌍태임신 등 고위험 임신 분야를 중심으로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이 교수는 AI와 머신러닝을 활용한 임신 합병증 예측 모델 개발에도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수술 중 활력징후와 생체신호 데이터를 기반으로 대량 수혈의 필요성을 실시간으로 예측하는 AI 시스템 ‘Bloodbag’을 활용해 임상 경험이 부족한 인턴과 1년 차 전공의의 예측 능력이 향상되는지를 검증했다. 분석 결과, AI의 도움을 받은 의료진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대량 수혈 발생을 예측하는 정확도가 유의하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은 “기존 연구들이 AI 자체의 예측 성능을 평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연구는 AI가 실제 임상 현장에서 의료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해 응급 상황에서 판단력을 높일 수 있음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 교수는 “이번 연구는 임상 경험이 부족한 의료진도 AI의 도움을 받으면 응급 상황에서 더 정확한 판단을 내릴 수 있음을 확인한 의미 있는 연구”라며 “앞으로도 AI가 실제 진료 현장에서 환자 안전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대한모체태아의학회는 모체태아의학 분야의 연구와 학술 발전을 선도하는 국내 대표 학회로, 매년 학술적 우수성과 임상적 파급력이 가장 뛰어난 구연 연구를 선정해 최우수 구연상을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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