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20일 (월)

이혜영, “폐암 걸렸다고 모두 골초 아냐”…‘비흡연 폐암’ 진짜 원인은?

[셀럽헬스] 이혜영, 폐암 환우들 향한 응원의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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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혜영이 비흡연자 중에서도 폐암에 걸린 사람이 많다며 폐암에 걸렸다고 무조건 골초였다고 단정지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사진=이혜영 유튜브

배우 이혜영이 유튜브 채널에서 구독자들의 댓글을 직접 읽는 시간을 가졌다.

한 구독자는 "비흡연자인 저에게 폐암이 찾아와 정말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털어놨다. 이 댓글을 본 이혜영은 "비흡연자인데 폐암에 걸린 사람이 되게 많다"고 위로했다.

이어 "담배를 안 피워도 폐암에 걸릴 수 있다"며 "폐암 걸렸다고 해서 '저 사람 골초였나?' '담배 많이 피웠나?' 이런 눈으로 봐서는 절대 안 된다. 모든 아픈 사람은 마음까지 큰 상처를 받은 상태다. 아픈 말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비흡연 폐암, 전체 폐암의 약 10~25% 차지… 원인은 다양해

폐암은 담배를 많이 피우는 사람만 걸린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대한폐암학회와 국립암센터 자료에 따르면, 전체 폐암 환자 10명 중 3명에서 4명은 평생 담배를 피운 적이 없는 비흡연자다. 특히 우리나라 여성 폐암 환자의 약 90%는 담배를 전혀 피우지 않은 사람들이다.

다만 비흡연 폐암의 원인은 하나로 설명하기 어렵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요리 매연(조리 흄)'이다. 기름을 사용해 굽거나 튀기는 요리를 할 때 아주 미세한 연기 먼지가 발생한다. 이 연기가 코와 입을 통해 허파 깊숙이 들어가면 세포를 손상시켜 암을 유발할 수 있다.

담배 연기를 옆에서 마시는 '간접흡연'도 치명적이다.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직접 담배를 피우지 않아도 간접흡연에 노출되면 폐암 위험이 최대 2배까지 올라간다.

이외에도 공기 중에 떠도는 미세먼지와 흙이나 바위에서 자연적으로 나오는 방사성 물질인 '라돈' 가스 등도 비흡연 폐암을 일으키는 주요 환경 요인으로 꼽힌다.

비흡연 폐암 예방하려면… 실내 환경 관리 중요

비흡연 폐암을 예방하기 위해 일상생활에서 가장 신경 써야 하는 것은 바로 '환기'다. 음식을 만들 때는 창문을 열어 맞바람이 통하게 해야 한다. 가스레인지 위에 있는 후드를 반드시 켜서 요리 매연을 집 밖으로 빼내는 것이 중요하다. 요리가 끝난 뒤에도 후드를 10분 이상 더 켜두는 습관이 좋다. 공기청정기는 냄새를 걸러줄 뿐 암을 일으키는 유해 가스 자체를 완벽하게 없애지는 못하므로 자연 환기가 필수다.

간접흡연을 피하는 노력도 필요하다. 담배 연기가 가득한 장소는 아예 가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또한 보이지 않는 폐암 유발 물질인 라돈 가스를 막기 위해 지하실이나 환기가 잘 안되는 방은 하루에 최소 세 번 이상 창문을 열어 바람이 통하게 해야 한다.

무엇보다 정기적인 검사가 중요하다. 암을 일찍 발견할 수 있는 '저선량 폐 CT'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가족 중에 폐암 환자가 있거나 주방에서 오랜 시간 일하는 사람이라면 증상이 없더라도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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