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13일 (월)

광동제약, 공장 설비 바꿔 온실가스 줄인다

스마트 생태공장 사업 선정…연 600톤 감축·에너지 비용 2억 절감 목표

광동제약 CI

광동제약이 제조공장 설비를 고효율·저탄소 방식으로 개선해 온실가스와 폐기물 배출을 줄인다. 에너지 절감형 보일러와 폐열 회수 설비, 전력 절감형 공조기 등을 도입해 배출 저감과 비용 절감을 함께 추진한다.

광동제약은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 주관하는 ‘2026년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사업’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정부는 이 사업을 통해 제조공장의 고효율·저탄소 설비 전환을 지원하고, 온실가스와 오염물질 배출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광동제약은 이번 사업으로 사업장 내 주요 에너지 설비를 교체한다. 도입 대상은 에너지 절감형 보일러, 폐열 재활용 시스템, 전력 절감형 공조기, 고효율 송풍 설비, 고효율 폐기물 탈수 설비 등이다.

설비 운영을 데이터로 관리하는 점도 핵심이다. 광동제약은 새로 도입하는 설비에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모니터링 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다. 에너지 사용량과 오염물질 발생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설비 교체 효과를 운영 과정에서 점검하겠다는 취지다.

광동제약은 이번 설비 전환으로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 약 600톤, 폐기물 발생량 약 16톤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너지 비용도 연간 약 2억원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이 수치는 설비 도입 이후 실제 가동률과 생산량, 에너지 사용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제약업계에서 생산공장의 에너지 효율은 ESG 경영뿐 아니라 원가 관리와도 연결된다. 의약품과 식품, 음료 등을 생산하는 공장은 보일러, 공조, 냉각, 세척, 폐수·폐기물 처리 과정에서 에너지를 쓴다. 고효율 설비와 폐열 회수 시스템을 도입하면 배출 저감과 비용 절감을 함께 기대할 수 있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지속가능경영을 확대하고 제조 원가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설비 투자와 관리 체계 개선을 통해 온실가스와 폐기물 등 오염물질 저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광동제약은 지난달 26일 창사 이래 처음으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ESG 경영 추진 현황과 주요 성과를 공개했다. 회사는 이중 중대성 평가를 거쳐 기후변화 대응, 윤리경영 강화, 책임 있는 이사회 운영, 인권 보장 및 관리, 제품·포장재 자원순환성 개선을 핵심 과제로 선정했다. 이사회 산하에는 독립이사 3인으로 구성된 ESG 위원회도 출범시켰다.

이번 스마트 생태공장 사업 선정은 광동제약이 ESG 과제를 생산 현장에서 실행하는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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