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13일 (월)

“회춘하려 영양제 드시나요?”…보충제보다 ‘이것’ 한 줌이 더 낫다

항노화 효과 보려면 보충제보다 베리 한 컵이 효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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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노화 보충제 대신 베리류 과일을 매일 먹는 것이 더 검증된 항노화 방법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최근 노화를 늦추고 젊음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이른바 ‘항노화 보충제’가 주목받고 있다. 할리우드 배우들은 물론 과학 분야 인플루언서들까지 폴리페놀 보충제와 NAD+ 부스터를 잇달아 소개하면서 대중의 관심도 커지는 분위기다.

그러나 값비싼 보충제를 먹는 것보다 실제 식품 형태로 베리류 과일을 생으로 섭취하는 것이 건강에 더 도움이 될 수 있다.

현재 항노화 시장에서 주목받는 제품은 세포 에너지 대사에 관여하는 NAD+의 전구체로 알려진 NMN(니코틴아마이드 모노뉴클레오타이드), NR(니코틴아마이드 리보사이드), 그리고 녹차나 강황 등 각종 식물 유래 폴리페놀 보충제들이다. 이들 성분은 노화 억제와 활력 개선 효과가 있는 것처럼 광고되고 있지만 실제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적 근거는 아직 충분하지 않다.

특히 NMN의 경우 국내에서는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인정되지 않고 있다. 시중에 유통되는 관련 제품 가운데 상당수는 안전성이 충분히 검증되지 않은 일반식품이거나 해외 직구를 통해 들여온 제품으로, 품질과 성분의 신뢰도를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폴리페놀 보충제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다. 폴리페놀은 식물이 자외선이나 외부 자극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내는 물질로, 항산화 작용과 염증 완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녹차의 카테킨, 블루베리의 안토시아닌, 강황의 커큐민 등이 대표적이다.

다만 식품에 들어 있는 폴리페놀이 건강에 유익하다는 사실과, 이를 추출한 보충제가 동일한 효과를 낸다는 것은 별개의 문제다. 아직까지는 보충제 형태의 폴리페놀이 사람에게서 뚜렷한 항노화 효과를 낸다고 단정할 만한 근거가 충분하지 않다. 일부 녹차 추출물이나 강황 보충제는 드물지만 간을 손상시킨 사례가 보고된 바도 있다.

반면 블루베리, 딸기, 라즈베리 등 베리류 과일을 생으로 직접 먹으면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이미 수많은 연구를 통해 이미 입증된 상태다. 베리류에 풍부한 안토시아닌 등 폴리페놀 성분은 혈관 탄력을 유지하고 혈압을 조절해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데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또한 블루베리는 나쁜 콜레스테롤(LDL)의 산화를 막아 동맥 경화를 예방하고 기억력 향상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리류는 당 조절과 장 건강에도 유익하다. 베리류 과일을 먹으면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된다. 또 베리 속 폴리페놀은 장내 유익균의 성장을 돕는 환경을 만들어 면역 체계 유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라즈베리와 블랙베리의 경우 과일 중에서 특히 식이섬유가 풍부해 포만감을 유지하면서 장 환경을 건강하게 만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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