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생의학 전문기업 파마리서치가 미국 화장품 제조사 ‘코스메틱 그룹 USA(Cosmetic Group USA)’를 인수하며 북미 시장 대응 역량 강화에 나선다.
파마리서치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각) 미국 내 리쥬란코스메틱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현지 화장품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ODM(제조자개발생산) 기업인 ‘CG USA’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CG USA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생산시설을 보유한 화장품 제조 기업으로, 제품 기획과 포뮬러 개발, 품질관리까지 수행할 수 있는 생산 역량을 갖추고 있다. 화장품 제조 라이선스와 함께 FDA 등록 시설 및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cGMP)에 부합하는 품질관리 체계를 기반으로 일반의약품 생산이 가능한 제조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인수는 단순한 해외 제조사 매입을 넘어, 미국 유통망 확대 이후 필요한 생산·품질·재고 대응 체계를 현지에서 갖추려는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파마리서치는 최근 세포라 입점과 아마존 채널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는 리쥬란코스메틱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번 인수를 결정했다. 무엇보다 오프라인 유통망이 커지면 재고 보충, 납기, 반품, 품질 이슈 대응 속도가 더 중요해진다. 한국에서 생산한 제품을 미국으로 보내는 방식만으로는 수요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어렵다.
파마리서치는 이번 CG USA 인수를 통해 현지 생산 거점을 확보함으로써 생산·물류·유통을 아우르는 공급망 효율성과 시장 대응력을 높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향후 캐나다를 비롯한 북미 및 남미 시장 확대를 위한 미주권 현지화 전략을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리쥬란코스메틱은 파마리서치의 재생의학 기술을 바탕으로 한 프리미엄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다. 핵심 성분(DOT® c-PDRN)을 기반으로 미국 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캐나다 시장 진출도 예정돼 있어 북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손지훈 파마리서치 대표는 “CG USA 인수는 북미 시장 내 공급 안정성과 사업 확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파마리서치는 이번 인수를 통해 북미 시장 확대를 뒷받침할 현지 생산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중장기적으로 미국 내 ODM 사업 확대 가능성도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인수 자문은 코스모그룹(Cosmo Group Inc.)이 맡았으며, 계약 규모는 양사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