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미자(42)가 겉과 딴판인 피부 속 상태를 공개했다.
미자는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사진 한 장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은 피부 진단 기기 화면을 찍은 것으로, 특수 촬영으로 드러난 얼굴 피부 상태는 뜻밖이었다.
홈쇼핑 쇼호스트로도 활동 중인 미자는 깨끗하고 광채 나는 피부의 소유자. 하지만 피부 속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기미와 색소 침착이 상당했다. 미자는 “속기미 소름…”이라며 “관리 안 하면 끊임없이 올라온다”며 꾸준한 피부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실제로 기미와 색소 침착은 겉으로 보이는 것보다 더 깊고 넓게 분포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자외선이 강한 여름철은 기미와 색소 침착이 악화되기 쉬운 시기로,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미와 색소침착, 어떻게 다를까
기미와 색소 침착은 어느 날 갑자기 생기는 것이 아니라 자외선과 피부 자극이 오랜 기간 누적되면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모두 멜라닌 색소가 과도하게 생성되면서 나타나지만 발생 원인과 양상에는 차이가 있다.
기미는 주로 광대뼈와 볼, 이마 등에 좌우 대칭으로 나타나는 갈색 또는 회갈색 반점을 말한다. 겉으로 깨끗해 보여도 피부 속에는 숨은 기미가 존재할 수 있다. 피부 진단기를 통해 확인되는 속기미는 피부 표면 아래 존재하는 잠재적 색소로, 자외선 노출과 피부 노화 등에 따라 향후 눈에 띄는 기미로 발전할 수 있다.
반면 색소 침착은 여드름이나 상처, 피부 염증, 자외선 노출 등으로 특정 부위가 검게 변하는 현상을 뜻한다. 두 증상 모두 피부 속 멜라닌이 증가하면서 발생하기 때문에 예방과 관리의 기본 원칙은 비슷하다.

여름철에 기미가 더 짙어지는 이유
기미와 색소 침착의 가장 큰 원인은 자외선이다. 피부가 자외선에 노출되면 멜라닌 세포가 활성화돼 피부를 보호하기 위한 멜라닌 색소를 만들어낸다. 하지만 과도하게 생성된 멜라닌은 피부에 쌓여 기미나 잡티, 색소 침착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여름철에는 강한 자외선뿐 아니라 높은 기온도 영향을 미친다. 최근에는 피부 온도가 상승하는 것만으로도 멜라닌 생성이 촉진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보고되고 있다. 여기에 야외 활동 증가, 땀과 마찰로 인한 피부 자극까지 더해지면서 색소 질환이 악화되기 쉬운 환경이 만들어진다.

기미·색소침착 예방하는 5가지 습관
미자처럼 속기미가 많이 발견됐더라도 자외선 차단을 철저히 하고 미백 관리를 적절히 하면 눈에 띄는 기미로 발전하지 않거나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다.
▲ 자외선 차단제는 필수=피부과 전문의들도 치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기미 예방의 핵심은 자외선 차단이다. SPF 30 이상, PA+++ 이상의 자외선 차단제를 매일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 흐린 날이나 실내에서도 창문을 통해 자외선이 들어올 수 있어 꾸준히 바르는 것이 중요하다. 또 외출 후에는 2~3시간 간격으로 덧발라 차단 효과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 모자·양산 등 물리적 차단 병행=자외선 차단제만으로는 완벽한 차단이 어렵다. 챙이 넓은 모자나 양산, 선글라스 등을 함께 사용하면 얼굴에 직접 닿는 자외선을 더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
▲ 피부 열감 낮추기=강한 햇볕에 노출된 뒤에는 피부 온도를 낮춰주는 관리가 필요하다. 미지근한 물로 세안하거나 진정 효과가 있는 마스크팩을 활용하면 도움이 된다. 다만 얼음을 피부에 직접 대는 방식은 자극을 유발할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
▲ 피부 자극 줄이기=과도한 스크럽이나 필링은 오히려 색소 침착을 악화시킬 수 있다. 피부를 세게 문지르거나 여드름을 손으로 짜는 행동도 염증 후 색소 침착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 충분한 수면과 항산화 식단=수면 부족과 스트레스는 피부 재생 능력을 떨어뜨린다. 토마토, 베리류, 감귤류, 녹황색 채소, 견과류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면 피부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미 생긴 기미, 없앨 수 있을까
기미와 색소 침착은 완전히 제거하기 쉽지 않지만 꾸준한 관리로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대표적인 미백 기능성 성분으로는 나이아신아마이드, 알부틴, 비타민C 유도체 등이 꼽힌다. 이들 성분은 멜라닌 생성 과정을 억제하는 효과를 줄 수 있다. 레티놀 등 레티노이드 계열 성분도 피부 턴오버를 촉진해 색소를 완화하는 데 활용된다. 다만 초기에는 홍조나 각질, 따가움이 나타날 수 있어 사용 빈도를 서서히 늘리는 것이 좋다.
기미는 단순 잡티보다 치료가 까다롭고 재발 가능성이 높다. 피부과에서는 저출력 레이저 토닝, 피코레이저, IPL(Intense Pulsed Light,광(光) 치료) 등의 시술이 시행되지만 치료 후에도 자외선 차단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다시 짙어질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