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16일 (목)

여름 감기로 고생 중이라면…챙겨야 할 음식 따로 있다

감기 떨어뜨리는 '천연 감기약' 식단 정리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감기에 걸렸을 때 치킨스프나 죽과 같은 수분이 풍부한 국물 요리를 먹는 것은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여름에도 감기 환자가 적지 않다. 감기에 걸리면 으레 입맛이 떨어진다. 죽을 병은 아니라지만 컨디션이 저하되고 피로 때문에 괴로워하는 이들이 많다.

그렇다면 감기에서 빨리 벗어나려면 과연 어떤 음식을 섭취해야 할까. 기력을 회복시키고 감기 극복에 도움을 주는 유익한 음식들을 정리했다.

감기엔 역시 죽? 뜨거운 국물 요리가 주는 효과

감기에 걸리면 정말 죽을 먹는 것이 도움이 될까. 동서양을 막론하고 감기 환자에게 죽이나 수프 같은 따뜻한 국물 요리를 권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문화권에 따라 요리의 형태만 다를 뿐, 뜨거운 유동식을 먹을 때 올라오는 김은 코막힘을 해소하고 호흡기 증상을 일시적으로 완화하는 데 큰 효과가 있다.

또 우리 몸의 면역 체계가 감기나 독감 바이러스와 싸워 이기려면 충분한 에너지와 영양 공급이 필수적이다. 죽이나 수프 형태의 유동식은 식욕이 크게 저하된 상태에서도 목 넘김이 부드러워 아플 때 섭취하기 좋다.

충분한 수분은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작동하는 과정을 돕는다. 뜨거운 국물 음식은 국물 자체에도 수분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음식에 가미된 자연스러운 염분이 환자로 하여금 갈증을 느끼게 해 물을 더 많이 마시도록 유도할 수 있다.

비타민 C, D, 아연이 풍부한 식품

비타민 C와 비타민D, 아연은 감기 증상 완화와 회복에 도움이 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우리는 흔히 감기에 걸리면 면역력 강화의 도움을 준다고 알려진 비타민 C부터 떠올린다. 실제로 여러 관련 연구를 종합해 보면, 비타민 C를 비롯해 비타민 D와 아연이 감기 증상 완화에 회복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연구에 따르면, 성인이 하루 1~2g의 비타민 C를 규칙적으로 섭취할 경우 감기 지속 기간과 증상을 약 8% 줄일 수 있다. 또한, 아연은 감기 앓는 기간을 무려 33%가량 단축하는 효과를 내며, 비타민 D 역시 감기 예방에 이로운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그 어떤 영양소든, 영양제를 통한 인위적인 복용보다는 자연스러운 식사를 통해 섭취하는 것이 좋다. 비타민 C는 오렌지, 귤 등의 감귤류 과일과 딸기, 브로콜리 등에 풍부하게 들어있다.

비타민 D는 연어, 고등어, 참치 등 등푸른생선류를 통해 섭취할 수 있으며, 아연은 달걀을 비롯해 참깨, 캐슈넛, 잣 등 각종 견과류와 씨앗류를 통해 섭취할 수 있다.

면역 세포의 든든한 지원군, ‘단백질’

단백질은 근육 성장을 돕는 것은 물론 면역 체계를 강화하는 데 필수적인 영양소다. 특히 체내에 침투한 바이러스와 싸우는 항체와 새로운 면역 세포를 생성하는 핵심 구성 요소 역할을 하므로, 감기에 걸렸을 때는 충분한 단백질을 섭취해야 한다.

갈비탕이나 닭고기 스프는 국물 형태로 마시기 쉬우면서 단백질이 풍부해 감기 걸렸을 때 먹기 좋은 음식이다.

이 외에도 육류, 생선, 계란, 우유, 요구르트, 치즈를 포함한 동물성 식품은 좋은 단백질 공급원이다. 식물성 단백질 공급원으로는 콩, 렌틸콩, 곡물, 두부, 견과류 및 씨앗류가 있다.

마시는 음료

감기 걸렸을 때 허브차, 꿀차, 진저티 등을 통해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은 중요하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감기 회복에 수분 섭취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체내에 수분이 충분히 공급되어야 면역 세포가 정상적으로 기능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로부터 감기에 좋다던 생강차와 꿀차는 실제로 감기 증상을 누그러뜨리는 데 도움이 된다. 생강에 함유된 매운맛 성분인 ‘진저롤’은 혈관을 확장해 혈액순환과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체온을 높여주며, ‘쇼가올’ 성분은 면역력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된다.

꿀 역시 훌륭한 천연 감기약 역할을 한다. 꿀 특유의 점성은 목의 점막을 부드럽게 코팅해 준다. 이는 기침으로 인한 자극을 줄여 기침 횟수를 감소시키고 수면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또 꿀에 포함된 플라보노이드 등의 항균 성분은 감기를 빨리 낮게 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

특히 마른기침이 멎지 않거나 목이 따가울 때 따뜻한 꿀물을 마시면 통증 완화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반면, 감기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는 음료도 있다. 대표적인 것이 커피와 술이다. 커피나 에너지 음료에 다량 함유된 카페인은 이뇨 작용을 촉진해 체내 탈수를 유발하므로 감기 회복에 악영향을 미친다.

알코올 또한 신체의 염증 처리 능력을 현저히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두통, 몸살, 메스꺼움 등의 증상을 더욱 심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게 좋다.

댓글 0
댓글 쓰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