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녹차를 마시고 나면 티백은 버려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한 번 사용한 티백이라도 카테킨과 사포닌 등 녹차의 이로운 성분이 남아 있다. 버리기 전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면 자원 낭비를 줄이고 실용성까지 높일 수 있다.
녹차, 노화 억제·체지방 제거 등 효과
녹차의 효능부터 살펴보자. 녹차는 체내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다. 몸속에 쌓인 활성산소를 제거한다. 활성산소는 세포를 공격해 염증을 유발하는 물질로 노화를 촉진하고 암을 유발한다.
녹차의 떫고 씁쓸한 맛을 내는 카테킨은 체지방을 분해한다. 녹차가 체중 감량을 돕고 혈관을 관리하는 데 이로운 이유다. 이 외에도 녹차는 혈압 조절, 기억력 향상, 면역력 증진, 당뇨 위험 감소 등 효과가 있다.
냉장고·전자레인지에 넣으면 천연 탈취제 역할
여러모로 건강에 이로운 녹차는 마신 후에도 생활 곳곳에서 유용하게 재활용할 수 있다. 녹차는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이므로 물 대용으로 계속 섭취할 순 없다. 마시지 않는 대신 여러 번 우린 티백을 실온에 식혀 30초 정도 입안을 헹구면 충치를 관리하는 데 도움될 수 있다. 카테킨이 충치균인 뮤탄스균을 억제하기 때문이다.
카테킨은 냄새 분자를 분해하므로 냉장고, 전자레인지 등의 탈취제로도 사용할 수 있다. 물기를 제거한 티백을 냉장고 안쪽에 두면 퀴퀴한 냄새를 제거할 수 있다.
전자레인지에는 물기가 남아 있는 상태의 티백을 그대로 넣고 30초~1분 가열하면 된다. 카테킨이 수증기와 함께 내부로 퍼지면서 음식 냄새를 줄인다. 프라이팬의 잡내도 관리할 수 있다. 프라이팬이 잠길 정도로 물을 넣은 뒤 티백 1~2개를 넣고 5분 정도 끓이면 카테킨이 활성화되면서 냄새를 제거한다.
기름때 제거에 이로운 녹차 티백
녹차 티백을 우린 물에 머리를 헹구면 두피를 보다 깨끗하게 관리하는 데 도움을 준다. 샴푸로 머리를 감은 뒤 마무리 단계에 활용하면 된다. 녹차에 함유된 카테킨, 타닌 등 성분이 세정력을 높인다.
녹차에는 항균, 항염 작용을 하는 사포닌도 풍부하다. 이는 기름을 유화하는 천연 계면활성제 역할도 한다. 사용한 티백으로 기름 튄 주방 타일이나 가스레인지 주변을 닦으면 기름때를 수월하게 제거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