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18일 (토)

HK이노엔, 반려견 '아토피 신약' 품목허가 신청

사람용 아토피 치료제 국내 2상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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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은 반려견 아토피 피부염 치료 신약 ‘IN-115314’ 경구제의 임상 3상을 완료하고 농림축산검역본부에 품목허가를 신청했다고 1일 밝혔다.

IN-115314는 국내 유일의 반려동물 야누스 키나제-1(JAK-1) 억제제 계열 치료제로, HK이노엔이 자체 개발한 저분자 신약 물질이다. JAK-1은 아토피와 가려움증을 일으키는 신호 전달 단백질이다. 염증 신호 전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JAK-1만 선택적으로 억제해 경쟁 약물 대비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

이번 연구는 아토피 피부염을 앓고 있는 반려견을 대상으로 국내 13개 동물병원에서 진행됐다. 시험약 IN-115314와 기존 JAK 억제제 계열 치료제인 대조약을 각각 경구투여해 소양감(가려움증)과 피부병변 개선효과, 안전성을 평가했다.

시험은 총 3개의 군으로 구성돼 28일간 대조약을 1일 2회 투여하는 군과 IN-115314를 1일 1회, 1일 2회 투여하는 군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시험 결과 IN-115314는 1일 1회 투여만으로도 경쟁 약물과 동등한 수준의 효과를 보였다. 소양감 점수는 7.46점에서 2.12점으로 감소했고, 이는 경쟁약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한 개선 효과를 보였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피부병변 개선효과 점수는 33.80점에서 4주차에 16.18점까지 줄었다.

특히 IN-115314는 1일 1회 투여 시 초기 빠른 반응이 나타났으며, 가려움증 개선 효과가 장기간 지속되는 차별성을 보였다. 안전성 평가 결과 △체중 △심박수 △호흡수 △체온 등 생리학적 지표가 안정적으로 유지되었을 뿐만 아니라, 시험약과 관련된 중대한 이상반응도 관찰되지 않았다.

HK이노엔은 동일 성분 기반의 사람용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연고제)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사람용 치료제는 현재 국내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며,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미국 임상1b상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았다.

현재 JAK 억제제 계열 반려동물용 치료제는 2025년 글로벌 기준 약 1조7000억원의 매출을 올린 오클라시티닙 성분의 글로벌 제약사 조에티스의 아포퀠이 상용화된 대표 제품이다.

HK이노엔 관계자는 “이번 연구를 통해 IN-115314가 기존 반려동물용 JAK 억제제가 해결하지 못한 영역에서 의미 있는 치료 대안이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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