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소와 비슷하게 먹는 데도 자꾸만 붓고 몸무게가 늘었다면 ‘림프 순환’ 문제를 의심해야 한다는 전문가 의견이 나왔다.
정세연 한의사는 유튜브 채널 ‘닥터딩요’에서 “아침에 일어나서 화장실을 다녀온 후 공복 상태로 체중을 재면 전날 밤보다 1kg에서 많게는 1.5kg 줄어야 정상”이라며 “그런데 체중이 똑같거나 오히려 늘었다면 림프 순환 장애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자는 동안 몸무게가 줄어 있지 않다면 림프 순환이 정체돼서 배출돼야 할 것들이 배출되지 않았다는 의미”라며 “이런 사람들은 많이 먹지 않아도 몸이 붓고 살이 찔 수 있다”고 경고했다.
원인 없는 피부 염증 반복… 면역력 저하 동반
아침 공복 몸무게 외에도 림프관이 모여 있는 겨드랑이 안쪽이나 사타구니가 불룩 튀어나와 있거나, 눌렀을 때 너무 아프다면 림프 순환 문제를 의심할 수 있다. 원인 없는 피부 염증과 두드러기가 반복될 때도 마찬가지다.
정 한의사는 “림프는 우리 몸에서 하수도 역할을 한다”며 “혈액 속에 있던 노폐물이나 찌꺼기를 걸러주는 작용을 하기에 림프 순환이 막히면 혈액 속에 찌꺼기가 쌓이면서 염증이 생기기 쉽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어 “면역 세포가 림프액에서 많이 활동한다”며 “림프 순환이 원활하지 않으면 면역 반응이 지연되고, 면역 과정에서 생긴 찌꺼기가 제때 처리되지 않아서 나았던 염증이 재발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달고 기름진 음식, 림프에 과부하 초래
면역과 체형 관리에 중요한 림프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달고 기름진 음식을 피해야 한다. 정 한의사는 “달고 기름진 음식은 림프를 탁하게 하는 최악의 음식”이라며 “기름진 음식은 림프관을 통해 흡수된 다음 쪼개져서 대사가 이뤄진다. 따라서 포화지방이 많은 음식은 림프에 과부하를 일으킨다”고 말했다.
그는 튀김이나 빵, 과자, 아이스크림, 막창이나 대창, 케이크 등을 대표적으로 꼽았다. 다만 절대 먹지 말라는 의미가 아니라 조금 더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 한의사는 “먹는 횟수를 줄이고 같은 음식이라도 조금 더 건강한 음식을 찾는 게 좋다”며 “유지방을 줄인 아이스크림이나 기름기가 많은 삼겹살 대신 목살 등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