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투투 출신 황혜영이 과거 뇌수막종 진단을 받은 사실을 털어놨다.
최근 황혜영은 한 방송에 출연해 뇌수막종 투병기를 공개했다. 영상에서 그는 “젊었을 땐 쇼핑몰을 운영하며 잠도 못 자고 항상 긴장하면서 살았다”며 “그러다 보니 2010년에 뇌수막종 진단을 받았다”고 말했다.
당시 귀에 문제가 있다는 생각에 이비인후과 검사를 받았다는 황혜영은 오른쪽 소뇌에서 뇌종양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열심히 산 것밖에 없었는데 하는 생각에 수술도 안 하고 다 내려놓겠다고 했다”며 “그때 만난 지 한 달 된 남편이 수술 일정도 잡고 나를 입원시켰다”고 전했다.
황혜영은 1994년 그룹 투투로 데뷔해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 2011년 정치인 출신 김경록과 결혼했으며 슬하에 쌍둥이 아들을 두고 있다.
뇌수막종, 40대 이상 성인에게 많이 발생
황혜영이 겪은 뇌수막종은 뇌의 수막에 생기는 종양이다. 수막이란 뇌를 둘러싸고 있는 막으로 뇌와 척수를 보호한다. 종양이 생기는 원인은 비정상적인 22번 염색체, 머리에 방사선 치료를 받은 경험, 유방암 병력, 신경섬유종증 등으로 알려졌다.
수막종은 40대 이상 성인에게 많이 발생하며 대부분 양성이므로 천천히 자란다는 특징이 있다. 종양이 뇌의 중요 부위에 자라면 초기에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나 대부분 종양이 상당히 커지기 전까지 특별한 증상이 없다.
시야 흐릿해지고 팔다리 마비되는 증상
첫 증상은 뇌압이 높아지면서 두통, 구토, 발작, 시력 저하 등이 나타난다. 종양이 커져 뇌의 특정 부위가 눌리면 감각, 언어, 운동 기능의 장애도 발생한다. 환자는 팔다리가 저리거나 말이 어눌해진다. 성격이 바뀐 듯한 느낌을 주거나 기억력이 감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수막종은 뇌 CT, MRI 등으로 진단할 수 있다. 종양의 크기가 크거나 신경을 압박하면 수술로 종양을 절제해야 한다. 반면 종양의 크기가 작아 수술적 접근이 어렵다면 방사선 치료가 진행될 수 있다.
뇌수막종은 재발률은 낮고 치료 성공률은 높다. 뇌종양이라는 사실만으로 두려워하기보다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게 중요하다. 두통과 함께 손발이 둔해지는 등 증상이 나타난다면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