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15일 (수)

“피곤하고 성욕도 없어” 46세男… 단순한 무기력증 아니었다, 사실은?

테스토스테론 부족으로 인한 증상, 불안과 우울증으로 오인된 중년 남성 사연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4년간 이어진 극심한 피로와 무기력, 성욕 저하로 일상에 어려움을 겪던 40대 영국 남성이 저테스토스테론 진단을 받은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4년간 이어진 극심한 피로와 무기력, 성욕 저하로 일상에 어려움을 겪던 40대 영국 남성이 수차례 우울증 진단을 받았지만, 실제 원인은 심각한 남성호르몬 결핍이었던 것으로 드러난 사연이 소개됐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스코틀랜드 덤프리스에 사는 고든 러셀(46)은 2020년부터 원인을 알 수 없는 피로와 기분 저하를 겪기 시작했다. 증상은 수년간 이어졌고, 상태는 점점 악화됐다. 그는 여러 차례 병원을 찾았고 다양한 검사를 반복해서 받았지만, 결과는 모두 정상이었다. 의료진은 불안과 우울증으로 판단했지만, 그는 이를 납득하기가 어려웠다.

그러던 중 동료의 권유로 남성호르몬 검사를 받은 그는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위험할 정도로 낮은 상태라는 진단을 받았다. 러셀은 2025년부터 테스토스테론 대체요법을 시작했다. 초기에는 가벼운 탈모와 여드름, 기분 변화 등을 겪었지만, 현재는 에너지와 집중력, 성욕이 모두 회복된 상태다.

그는 자신의 경험을 통해 중년 남성 건강에 대한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항상 건강한 편이었고 기저 질환도 없었지만, 40세가 되면서 몸의 변화가 느껴지기 시작했다”며 “만성 피로와 체중 증가, 성욕 감소, 감정 기복, 무기력 증상이 나타났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남성들도 자신의 증상을 숨기지 말고 솔직하게 이야기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중년 남성 피로의 피로와 무기력, 남성호르몬 부족 신호일 수도

저테스토스테론은 고환에서 충분한 테스토스테론이 생성되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테스토스테론은 근육량과 뼈 건강 유지, 성욕, 정자 생성뿐 아니라 기분과 에너지 수준에도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호르몬이다.

이 호르몬이 부족해지면 지속적인 피로와 무기력, 성욕 감소, 발기 부전, 근육량 감소와 체지방 증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집중력 저하나 기억력 저하, 우울감과 짜증 같은 정서적 변화도 동반돼 정신건강 문제로 오인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에 따르면, 남성의 테스토스테론 수치는 나이가 들면서 점진적으로 감소하며, 30대 후반 이후부터 매년 약 1% 수준으로 줄어들 수 있다. 노화 외에 호르몬 조절 이상이나 만성질환 등 다양한 요인으로도 테스토스테론 저하가 나타날 수 있다.

진단은 혈액검사를 통해 이뤄지며, 치료는 부족한 호르몬을 보충하는 테스토스테론 대체요법(TRT)이 대표적이다. 적절한 치료를 받을 경우 에너지와 성욕, 근육량, 기분 등 전반적인 삶의 질이 개선될 수 있지만, 치료 과정에서 여드름이나 부종, 생식 기능 변화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전문의의 관리가 필요하다.

[자주 묻는 질문]

Q1. 저테스토스테론은 어떤 증상으로 나타나나요?
A. 대표적으로 만성 피로, 무기력, 성욕 감소, 발기부전, 근육량 감소, 체지방 증가 등이 나타납니다. 또한 집중력 저하나 우울감, 짜증 같은 정서 변화도 동반될 수 있습니다.

Q2. 나이가 들면 누구나 겪는 자연스러운 현상인가요?
A. 테스토스테론은 나이가 들면서 감소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증상이 일상에 영향을 줄 정도라면 단순 노화로 보기 어렵습니다. 호르몬 이상이나 질환이 원인일 수 있어 검사가 필요합니다.

Q3. 치료하면 회복이 가능한가요?
A. 혈액검사를 통해 진단 후 테스토스테론 대체요법(TRT)을 시행하면 에너지, 성욕, 기분 등 증상이 개선될 수 있습니다. 다만 부작용 가능성이 있어 전문의의 관리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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