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아에스티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0%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력 사업인 전문의약품(ETC) 사업 부문 성장이 실적을 견인했다.
27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동아에스티는 1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 1871억원, 영업이익 10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매출액 1690억원, 영업이익 70억원)와 비교하면 매출은 10.7%, 영업이익은 54.3% 증가했다.
1분기 매출은 전문의약품(ETC) 부문이 이끌었다. ETC 매출은 1440억원으로 전년 동기 1173억원 대비 22.8% 늘었다. 특히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인 자큐보의 올해 1분기 매출은 188억원으로 전년 동기(64억원) 대비 192.2% 급증했다. 무좀 치료제 주블리아는 53억원으로 전년 동기(47억원) 대비 13.2%, 소화불량 치료제 모티리톤은 101억원으로 전년 동기(97억원) 대비 4.5% 늘었다.
다만, 성장호르몬제인 그로트로핀의 1분기 매출은 319억원으로 전년 동기(329억원) 대비 2.8% 감소했다. 회사 측은 “성장호르몬 시장 정체에 따라 그로트로핀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면서 시장점유율 확대로 이를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위궤양 치료제 가스터는 49억원으로 전년 동기(52억원) 대비 6.5% 감소했다.
해외 사업부문의 1분기 매출은 3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5% 감소했다. 스텔라라(자가면역질환치료제) 바이오시밀러의 저가 경쟁이 치열해져 이뮬도사 매출이 줄었고, 중동 전쟁 등 지정학적 불안과 유가 상승, 소비 둔화로 박카스 매출이 감소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1분기 박카스 매출은 175억원으로 전년 동기(224억원) 대비 21.8%,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인 이뮬도사의 매출은 25억원으로 전년 동기(40억원) 대비 37.6% 쪼그라들었다.
실적 성장 속에 동아에스티는 연구개발을 통한 신약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동아에스티가 미국 관계사 메타비아를 통해 개발 중인 대사이상 지방간염(MASH)·제2형 당뇨병 치료제인 DA-1241은 글로벌 임상2a상을 완료했다.
비만 치료제 DA-1726은 글로벌 임상1a상을 진행 중이며, 용량 증량 전략을 기반으로 최근 첫 환자 투여를 마쳤다. 치매 치료제 DA-7503, 면역항암제 DA-4505는 국내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동아에스티와 자회사 앱티스는 이달 열린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차세대 항암 파이프라인 관련 비임상 연구결과 10건을 발표하기도 했다. 차세대 표적항암제 후보물질인 DA-4701이 대표적이다. 이 물질은 폐암 성장 신호인 EGFR(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을 막을 뿐만 아니라 성장 스위치 자체를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이외에 암세포 성장을 억제하고 면역 반응을 활성화하는 DA-4531, 위암과 췌장암을 치료하기 위한 항체약물접합체(ADC) DA-3501 등도 연구를 진행 중이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ETC 부문의 안정적인 성장과 도입 품목 확대에 힘입어 1분기 매출이 개선됐다”며 “디지털헬스케어 사업도 초기 시장 안착을 넘어 성장 궤도에 진입하고 있어 향후 실적 기여도가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