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22일 (수)

지난해 한국 방문 외국인 환자 첫 200만 명 돌파⋯중국, 대만 환자 증가세 ↑

복지부, 2025년 외국인 환자 유치 실적 발표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환자 수가 처음으로 200만 명을 돌파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지난해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 환자가 2009년 외국인 환자 통계 집계 이래 처음으로 연 200만 명을 돌파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급감했던 한국 방문 외국인 환자 수는 이후 점차 회복세를 보이며 3년간 매년 2배 수준으로 증가하며 역대 최대 방문자 수를 기록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24일 2025년 외국인 환자 유치 실적 통계를 바탕으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방문 외국인 환자는 총 201만1822명이었다. 국적별로는 총 201개국의 외국인 환자가 한국을 방문했으며, 방문자 수는 중국·일본·대만·미국·태국 순으로 집계됐다. 

중국 국적 환자는 전체의 30.8%(61만8973명)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일본 환자는 29.8%(60만9명), 대만 환자는 9.2%(18만5715명)로 집계됐다.  

그래픽=윤상선 디자이너

특히 중국(137.5%)과 대만(122.5%)은 지난해 대비 방문 환자 수가 2배 이상 증가하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복지부 측은 “피부과를 중심으로 한 미용 및 비수술 의료 수요 증가, 중국 무비자 정책, 항공편 확대 및 관광 수요 회복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진료과별로는 피부과 진료 환자가 131만3000명으로 전체 진료과목 중 62.9%로 가장 많았다. 이후 성형외과(23만3000명, 11.2%), 내과통합(19만2000명, 9.2%), 검진센터(6만5000명, 3.1%) 순이었다. 피부과는 전년 대비 방문 환자 증가율도 86.2%로 가장 높았다. 

의료기관별로는 의원급 방문(87.7%)이 가장 높았으며, 이후 종합병원(3.6%), 상급종합병원(3.0%)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교통과 관광·의료 인프라가 몰려 있는 서울이 전체 외국인 환자의 87.2%인 176만 명을 유치하며 가장 높은 방문자 수를 기록했다.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방문 외국인 환자 201만 명과 동반자가 지출한 의료 관광 지출액은 12조5000억 원, 의료 지출액은 3조3000억 원으로, 이는 약 10조5000억 원 상당의 부가가치를 유발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정은영 보건산업정책국장은 “한국은 이제 연 100만 명 이상 외국인 환자가 방문하는 아시아 중심 국가가 되었다”며 “외국인 환자 유치 산업의 질적 성장을 도모하고 관련 산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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