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중이 20kg 줄어들고 마른 기침을 계속 하던 한 여성이 공격적인 림프계 암 진단을 받은 사연을 공유했다.
영국 일간 더선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상파울루에 거주하는 24세 여성 라파엘라 히베이루는 부동산 중개인으로 활동하며 두 아이를 키우던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던 올해 초 기침을 하면서도 체중이 20kg이나 줄어들었고, 살이 빠지는 것으로만 생각했다.
이후 지속적인 마른기침과 함께 목과 겨드랑이 림프절이 붓는 증상이 나타났다. 음식을 삼킬 수 없을 정도로 가슴에 압박감도 생겼다. 초기 진료에서는 폐렴이나 알레르기성 기침으로 오인됐다. 하지만 정밀검사 결과 비호지킨성 B세포 림프종이라는 공격적인 림프계 암으로 진단됐다.
이후 항암치료가 시작됐지만, 병원 내 슈퍼박테리아 감염으로 인해 그는 9일간 인공혼수상태에 빠졌다. 의료진은 남편에게 “24시간 내 사망할 수 있다”는 위중한 예후를 알렸으나, 라파엘라는 기적적으로 회복했다.
현재 그의 병은 안정적이지만 잔존 암세포가 존재한다. 라파엘라는 최첨단 면역치료인 CAR-T 세포 치료를 앞두고 있다. 이 치료법은 환자 자신의 T세포를 변형해 암세포를 직접 인식·공격하도록 훈련시키는 방식이다. 라파엘라는 자신의 투병 과정을 공개하며 60만 명에 달하는 팔로워들과 소통하고 있다.
비호지킨성 B세포 림프종…체중 감소, 야간 발한, 지속적인 기침, 연하곤란 등 대표적 증상
비호지킨성 림프종(Non-Hodgkin Lymphoma, NHL)은 림프구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전체의 약 80~85%가 B세포에서 기원한다. 이 질환은 목이나 겨드랑이 림프절 종대, 체중 감소, 발열, 야간 발한, 지속적 기침 등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나며, 급격히 진행되는 경우 신속한 항암치료가 필요하다.
국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22년 국내 NHL 신규 환자는 6069명으로 전체 암의 2%를 차지했으며, 인구 10만 명당 발생률은 12명이었다. 남성이 여성보다 30% 많았고, 주로 50~70대에서 많이 발생했다. 5년 상대생존율은 1990년대 초반 48% 수준에서 최근 65% 이상으로 향상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