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훈석 서울성모병원 신장내과 교수와 류세영 인천성모병원 임상강사 연구팀이 미국 텍사스에서 열린 제21회 미국 중재 신장학회 연례 학술대회(ASDIN)에서 최우수 구연상(1st Place Podium Oral Presentation)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연속 수상이어서 의미가 크다.
이번 수상은 ‘수술 후 초음파 측정을 이용한 동정맥루의 자발적 성숙 예측 기준의 비교 분석: UAB 대 NKF-KDOQI’라는 제목으로 발표된 연구에 대한 것이다. 연구팀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혈액 투석을 위해 동정맥루를 형성한 56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 후 초음파를 통해 동정맥루의 성숙도를 예측하는 두 가지 가이드라인(UAB 및 NKF-KDOQI)을 비교 분석했다.
동정맥루 성숙도 예측, 투석 성공률과 직결
동정맥루의 성숙도 평가는 첫 투석 성공률과 직결된다. 이를 정확히 예측하면 추가 시술로 인한 환자의 고통과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어 환자 치료 계획 수립에 핵심적인 요소로 작용한다.
연구 결과, 한국 환자의 경우 혈관 지름이 4mm 이상이고 혈류량이 분당 500ml 이상이면 아래팔(forearm) 동정맥루에서 추가 시술 없이 첫 투석을 시도해 볼 수 있다는 결론이 도출됐다. 이는 향후 혈액투석 환자의 치료 전략을 수립하는 데 중요한 임상적 근거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훈석 교수는 “국내 중재신장학 연구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면서 “이번 연구 결과가 향후 혈액투석 환자의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서울성모병원 신장내과 중재신장클리닉은 국제신장학회(ISN)에서 국제 중재신장학 수련기관으로 인증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