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우한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또 발견됐다. 이번엔 감염 능력이 더욱 강한 것으로 알려져 주의를 요하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 연구팀이 우한 연구소에서 코로나19를 유발하는 바이러스와 동일한 인간 수용체를 사용해 박쥐에서 사람으로 전염될 위험이 있는 새로운 코로나 바이러스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연구는 광저우 실험실에서 '배트우먼'이라는 프로젝트명으로 유명한 중국의 바이러스 학자 시정리(Shi Zhengli)가 광저우과학원과 우한대, 우한바이러스학 연구소 연구진과 함께 진행했다.
새로운 코로나바이러스(HKU5-CoV-2)는 중동호흡기증후군으로 알려진 이른바 메르스를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포함된 메르베코바이러스 그룹으로 분류되는 코로나바이러스라고 한다.
심각한 것은 이 바이러스가 인간의 ACE2 수용체와 결합하는 특성을 갖고 있어 일반 감기 바이러스인 NL63과 유사하며 다른 코로나바이러스보다 인체 감염력이 훨씬 강하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박쥐 샘플에서 바이러스를 분리했을때 인간 세포뿐만 아니라 장기 조직도 감염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박쥐 메르베코바이러스는 직접 전염되거나 중간 숙주에 의해 촉진되는 등 인간에게 전염될 위험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연구를 주도한 시정리는 "이번 바이러스에 대한 추가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면서 "새로운 코로나바이러스가 곧 퍼질 것처럼 위험이 과장돼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