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성심병원, 의료서비스로봇 사용 5만건 돌파

국내 의료기관 최초…총 11종 77대 로봇 도입

한림대성심병원이 의료서비스로봇 5만건을 돌파했다. 이 중 가장 많은 사용 건수를 기록한 약제팀(사진)이 최우수부서로 선정됐다. [사진=한림대의료원]
한림대성심병원이 의료서비스로봇 사용 5만건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로봇수술 등 진단·수술을 위한 로봇이 아닌 ‘의료서비스로봇’ 사용량만을 집계했을 때 국내 최초의 기록이다. 지난 2022년 8월 처음으로 로봇을 도입한지 2년 5개월만의 기록이다.

한림대성심병원은 지난 12월 기준 총 11종 77대의 의료서비스로봇을 도입했다. 의약품 및 검체 운반, 병원안내, 병동 간 물품 배송, 환자교육 등 간호·진료 지원 업무에 로봇들이 활발히 활용되고 있다.

지난달 31일 기준 총 사용 건수는 5만1092건이었다. 이 중 약제팀이 누적 2만5933건을 기록하며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한 부서로 나타났다. 약제팀은 ‘약제나르미’ 로봇을 활용해 병동 곳곳으로 약제를 빠르고 정확하게 배송하며, 이 덕분에 약사들의 대면 업무가 줄게 됐다.

한림대의료원 커맨드센터는 의료서비스로봇이 이같이 병원 내에서 효과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사용 시나리오를 발굴하고, 로봇 사용에 따른 업무프로세스 변경을 조율하며 실시간 모니터링과 문제대응을 총괄하고 있다.

이미연 한림대의료원 커맨드센터장은 “앞으로 많은 의료기관이 로봇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림대성심병원이 얻은 노하우를 공유하고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장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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