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종합병원도 직장 새마을금고 만들었다

부산 온그룹의료재단이 직장 새마을금고를 만들었다.

재단 정근 이사장과 온종합병원 김동헌 병원장 등은 23일 오후 온종합병원 15층 대강당에서 새마을금고 창립총회를 열어 “올해 중 업무를 시작한다”고 공표했다. 창립총회엔 발기인과 설립 동의자 등 92명이 모였다.

새마을금고 창립총회. [사진=온그룹의료재단]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강북삼성병원, 부산대병원 등 이미 직장 새마을금고를 만들어 직원 금융복지를 진행하고 있는 전국 15개 대형 병원 대열에 온종합병원도 합류한 것이다.

이를 위한 초기 출자금은 8억 원. 온종합병원 등의 ‘주거래은행’ 역할도 맡는다. 온그룹의료재단이 운영하는 여러 병원 중에서 온종합병원 매출만 연간 2000억 원대에 달한다. 여기에 시중 평균금리보다 높은 금리로 예금도 수신할 예정. 목돈 마련의 기회다.

온그룹 새마을금고는 이를 기반으로 직원 주택 구매 및 전세자금, 긴급 생활비나 결혼자금 대출을 저리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 병원 내에 커피점을 열거나, 병원 주차장을 위탁 운영하는 등 수익사업도 벌인다.

초대 이사장은 김동헌 온종합병원장. 부산대병원 병원장을 역임한 그는 병원장에 앞서 진료처장으로 있을 때 ‘부산대병원 본점 새마을금고’ 이사장을 맡았던 적이 있다.

김동헌 초대 이사장은 “지난해부터 ‘새마을금고 추진위원회’를 구성, 준비해왔다”면서 “이번 새마을금고 설립이 병원의 여러 직원들 금융복지에 큰 도움을 주게 될 것”이라 했다.

    윤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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