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먹으면 좋은 음식 vs 안 좋은 음식 조합

시금치+멸치, 당근+오이는 좋지 않아

스테이크와 로즈마리를 같이 섭취하면 발암물질 형성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음식에도 궁합이 있다. 함께 먹으면 맛이 더 좋을 뿐 아니라 건강에도 좋고, 면역력을 높이는 것들이다. 반면에 같이 먹으면 득보다 실이 늘어나는 조합도 있다. 미국 매체 ‘허프포스트’ 등의 자료를 토대로 좋은 효과를 내는 음식 콤비와 같이 먹으면 안 되는 음식 조합에 대해 알아본다.

◇건강에 좋은 음식 콤비

△생선+마늘

심장 건강을 위해 고기 대신 생선을 선택할 수 있다. 이때 마늘을 곁들이면 일부 암을 예방할 뿐 아니라 자연적인 면역력 촉진제가 되기도 한다. 마늘은 나쁜 콜레스테롤(LDL)의 증가를 억제하고 심장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강황+후추

카레에 주로 쓰이는 황금색 양념인 강황에는 당뇨병 예방 등 몇 가지 장점이 있다. 특히 후추와 함께 쓰면 생물학적 이점이 더 충분히 발휘된다.

△사과+포도

사과나 딸기류에 있는 항산화 물질인 케르세틴이라는 플라보노이드는 호흡 장애와 특정 암을 퇴치하고 기억력을 좋게 해준다. 특히 다른 플라보노이드인 카테킨을 함께 섭취하면 혈전을 방지하고 심장 건강을 지켜준다. 포도에는 카테킨이 들어있다.

△구운 고기+로즈마리

구운 고기나 스테이크를 먹을 경우 발암물질에 노출될 위험이 높은 것은 사실이다. 연구에 따르면 로즈마리를 곁들이면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즈마리에 있는 자연적인 항산화 성분이 발암물질의 형성을 막아준다는 것이다. 로즈마리 추출물을 살짝 뿌리기만 해도 효과가 있다.

△시금치+레몬

샐러드에 감귤류를 살짝 뿌리면 먹음직스럽고 잎채소들은 영양의 보고로 변한다. 시금치, 케일, 근대 등 식물에 있는 철분은 비타민C와 함께 먹으면 더 흡수가 잘 된다. 레몬주스나 딸기 조금, 약간의 피망을 더하면 식물성 철분이 생선이나 고기에 있는 형태로 변한다. 그것은 인체의 면역력을 향상시키고 기운을 북돋아준다.

△토마토+브로콜리

라이코펜이 풍부한 토마토와 브로콜리를 함께 먹으면 전립선(전립샘)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종양의 크기가 줄어든 것을 발견했다.

△고구마+김치

고구마와 김치는 같이 먹으면 궁합이 잘 맞는다. 맛 측면에서도 조화롭지만, 영양학적으로도 좋은 조합이다. 김치에 든 고춧가루가 고구마에 든 비타민A의 체내 흡수율을 높이기 때문이다.

◇좋지 않은 음식 조합

◇흰 우유+시럽

흰 우유를 잘 못 먹는 사람들은 시럽을 섞어 먹기도 하는데 이는 좋은 궁합이 아니다. 시럽이나 설탕은 우유에 든 비타민B의 체내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이다. 비타민B 결핍은 신진대사를 늦추고 피로 도를 높인다.

◇햄버거+콜라

우유와 시럽처럼 맛 면에서 조화로운 햄버거와 콜라도 건강학적인 면에서는 좋은 궁합이 아니다. 이 두 가지 조합은 체내 칼슘 결핍을 유도한다. 햄버거에 든 다량의 지방과 콜라에 든 인산이 칼슘 흡수를 방해한다.

◇시금치+멸치

시금치와 멸치도 영양학적으로 손실을 일으킨다. 두 식품 모두 칼슘이 풍부한 음식이라는 점에서 아이들 성장에 도움이 되는 좋은 궁합 같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시금치에 든 수산 성분이 칼슘과 결합해 수산칼슘이 되면 체내 칼슘 흡수율이 떨어지게 된다. 즉, 멸치 섭취를 통해 칼슘을 얻으려면 시금치와 함께 먹지 않는 편이 좋다.

◇치즈+콩

치즈와 콩도 좋은 궁합으로 보기 어렵다. 콩에 든 인산이 치즈에 든 칼슘과 결합해 인산칼슘이 되면 칼슘의 체내 흡수를 방해하게 된다.

◇당근+오이

당근과 오이는 함께 먹으면 좋은 음식 조합처럼 보이지만 영양학적인 면에서는 그렇지 않다. 당근에 든 아스코르비나아제 성분이 오이에 든 비타민C를 파괴한다. 단 아스코르비나아제는 산에 약하니 오이에 식초를 바르면 손실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다. 또한 이 성분은 당근 껍질에 많으니 당근 껍질을 벗겨 먹는 것도 방법이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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