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구진은 코로나19에 걸린 568명을 대상으로 팍스로비드가 아닌 위약을 복용하게 하고 28일간 재발 여부를 관찰했다. 그 결과 이들 중 12%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가 다시 증가하는 재발증세가 확인됐다. 재발 그룹의 평균 연령은 54세로 재발하지 않은 그룹의 평균연령 47세보다 많았다. 증세가 완화됐다가 다시 증세가 나타난 경우는 27%였고 완치 판정을 받은 뒤 재발한 경우는 10%였다.
이번 주 초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조정자인 아시시 K 자 박사는 팍스로비드를 복용한 환자의 재발 비율이 5%~8%라고 밝혔다. 화이자의 자체 임상시험에서는 팍스로비드 복용자 중 재발 비율은 1%~2%로 위약그룹에서도 비슷한 비율을 보였다.
연구책임자인 UCSD의 데이비 스미스 교수는 "코로나19에 감염됐던 사람의 재발은 늘 있어 왔다”면서도 실제 재발 수치가 생각보다 높아 놀랐다고 말했다. 그는 ”누구나 재발할 수 있으며 처음 감염됐을 때보다 증세가 더 나쁠 수도 있다“면서 ”감염의 자연적 경과로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미국 보스턴의 브리검여성병원 감염병 전문의인 폴 색스 박사도 “재발은 모든 호흡기 바이러스의 역사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현상”이라고 밝혔다.
팍스로비드를 복용한 사람들의 재발이 그 약과 관련이 있는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색스 박사는 “팍스로비드를 복용하지 않았어도 같은 결과가 나왔을 수 있다”면서 “병이 치료되는 자연스러운 과정에서 약간의 방해가 발생한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지난 5월 "일부 사람들에게서 증상이 잠시 재발하는 것은 팍스로비드 복용이나 백신 접종과 별개로 SARS-CoV-2(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때 자연스러운 반응일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 예일대 공중보건대학원의 앨버트 코 교수(역학)는 팍스로비드가 약효가 확실하다고 밝혔다. 그는 NBC뉴스와 인터뷰에서 “팍스로비드는 코로나바이러스가 우리의 생명을 위협하지 않게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면서 “재발하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위중증에 걸리지 않게 해준다”고 말했다.
해당 논문은 다음 링크(https://www.medrxiv.org/content/10.1101/2022.08.01.22278278v1)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