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는 15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올라가면 실내 50인, 실외 100인 이상 모임이 금지된다. 스포츠행사는 무관중 경기로 전환되며 공공 다중시설의 운영이 중단된다. 이에 따라 프로야구 등 프로스포츠도 다시 무관중 경기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정 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매우 심각해 세계 여러 나라가 겪는 재유행으로 들어설 수 있는 절체절명의 순간”이라며 “수도권에서의 감염 확산을 최대한 신속히 차단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66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지역 내 감염자가 155명으로 전체의 93.4%를 차지하는 등 코로나19가 다시 크게 퍼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번 일일 신규 확진자 숫자는 3월 11일 242명 이후 157일 만에 최대치다. 지역 내 감염으로 인한 확진자가 100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3월 21일 126명 이후 146일 만이다.
특히 수도권인 서울, 인천, 경기 지역 내 감염자가 145명이나 발생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의 원인이 됐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경기 용인 우리제일교회에서 확진자가 많이 발생한데다 경기 양평 서종면에서도 집단 감염이 나왔다.
양평에서는 33명(15일 오후 2시 현재)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마을 공동체 단위에서 수십 명의 감염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 광진구의 확진자와 접촉한 양평 서종면의 주민 31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