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14일 (화)

시판 도시락, 나트륨은 과다 미네랄은 부족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시중에서 팔리고 있는 도시락은 나트륨이 지나치게 많고 미네랄(무기질)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시민모임은 지난 5월 24일 백화점,도시락 전문점,편의점. 서울역 역사,김밥전문점 등 9곳 매장에서 파는 9개 도시락 제품(값 2300~1만 5000원)에 대해 표시실태 조사와 미생물 검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시중 도시락에는 나트륨이 우리 국민의 하루 목표섭취량(2,000mg)보다 최대 293.7mg 더 많이 들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 끼 나트륨 섭취 기준의 약 3.4배나 되는 양이다.

반면 칼슘,마그네슘,구리,아연,철 등 미네랄 함량은 이들 도시락의 대부분에서 하루 권장섭취량(남자 19~29세 기준)에 못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 끼 권장섭취량 기준으로 칼슘은 16.6~94.7%, 마그네슘은 24.9~130%,구리는 33.7~149.4%,아연은 40.4~136.9%,철은 33.3~111.4%로 미네랄 함량이 도시락 제품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다.

또 '즉석 섭취 식품'으로 판매점에서 유통되는 3개 제품에는 제조일과 유통기한이 표시돼 있었으나, 백화점과 음식점에서 파는 6개 제품에는 제조일과 유통기한 표시가 없었다.

이는 ‘즉석판매 제조가공업’으로 신고한 뒤 제조 가공한 ‘즉석 섭취 식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식품 등의 표시기준’ 고시에 따라 제조 연월일을 표시하지만 일반 및 휴게 음식점에선 이 고시 기준의 적용을 받지 않기 때문이다.

소비자시민모임은 “도시락 제조업체는 과다한 나트륨이 들어가지 않도록 도시락을 만들 때 주의하고, 소비자는 시중 도시락을 먹었다면 다른 끼니에서 나트륨을 조절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모임은 특히 "성장에 관여하는 미네랄의 청소년기 권장섭취량은 다른 시기보다 높기 때문에 청소년층의 균형 잡힌 식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도시락의 제조․판매업체가 어떻게 분류되든 간에 제조 연월일과 유통기한을 표시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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