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25일 (토)

낯선 곳에서 길 잃으면 여성에게 길을 물어라

여-경로를 잘 기억하고, 남-지도를 잘 읽어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누구나 낯선 곳에서 길을 잃은 경험이 있다. 그럴 때는 지나는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하기 마련인데 남자에게 길을 물을 것인가, 여자에게 물어볼 것인가.

남자는 지도를 읽는 능력이 여자보다 뛰어나기는 하지만 여자는 한번 간 길을

기억하는데 남자보다 훨씬 뛰어나기 때문에 일반적인 길눈에는 여성이 훨씬 밝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멕시코시티 국립자율대학교 루이스 파체코-코보스 연구팀은 연구에 참여한 남자

여자그룹에게 야외에서 버섯을 따오도록 했다. 연구팀은 이들의 행동을 관찰하기

위해 각자에게 위성 위치 추적 시스템과 심장 박동 모니터 기계를 달았다.

일정 시간이 지난 뒤 남자 여자 모두 비슷한 양의 버섯을 가져 왔지만 남자가

여자보다 70% 더 에너지를 소모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자는 버섯을 찾으려고 이쪽저쪽으로

훨씬 더 많이 움직였지만 여자는 한 번 간 길은 다시 반복하지 않는 등 자신의 위치를

잘 깨닫고 있어 남자보다 적게 움직이면서 도 같은 양의 버섯을 채취한 것이다.

연구팀은 “이런 차이가 있기 때문에 여성은 남성보다 더 적절한 생활계획을 세운다”고

했다. 켄트대학교 사회학과 프랭크 프레디 교수도 “여성은 직관력이 잘 발달해 판단능력이

남성보다 뛰어나다”고 말했다.

영국 런던대 퀸 메리 캠퍼스에서도 비슷한 연구가 있었다. 140명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남성은 숨겨진 물건이 어디에 있는지 잘 찾아낸 반면 여성은 원래 그 물건이

어디에 놓여 있었는지를 훨씬 잘 기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차이는 250만 년 전 ‘대빙하기 시대’부터 남자는 먼 들판을 가로지르는

사냥꾼, 여자는 일정한 구역을 돌아다니는 채취꾼의 역할로 나뉘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영국 여성 최초로 각 대륙의 가장 높은 산 7개 등정에 성공한 산악인 에나벨 본드도

“산을 오르면서도 이런 남녀간 차이를 느낀다”며 “나는 한 번 갔던 길은 잘 기억하지만

남성 산악인은 지도를 보는 능력은 탁월하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왜 남자는 대형 슈퍼마켓이나 쇼핑몰에서 쉽게 길을 잃지만 여성은

어디에 어떤 물건과 숍이 있는지 잘 알고 이곳저곳을 헤매지 않는지를 다시 한번

보여주는 연구결과”라고 전했다.

이 연구결과는 저널 ‘진화와 인간 행동(Evolution and Human Behaviour)’에

실렸으며 영국일간지 데일리메일이 3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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