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14일 (화)

치료약과 숨바꼭질하는 에이즈 바이러스

환자 약물치료 중단하면 다시 나타나...약 평생 먹어야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에이즈를 일으키는 HIV는 골수 속에 숨었다가 환자가 약을 끊으면 다시

나타나는 특성을 가졌으므로 에이즈 약은 평생 복용해야 발병을 억누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미시간 대학의 캐슬린 콜린즈 박사팀은 HIV에 감염된 사람들로부터 혈액

속 조혈모 세포인 CD34+를 뽑아냈다. 그리고 실험실에서 자연 상태의 에이즈 바이러스를

CD34+에 주입했다.

그 결과 연구팀은 체내의 모든 혈액을 만들어 내는 골수 속 조혈모 세포도 HIV에

감염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 또한 조혈모 세포를 감염시킨 HIV는 치료약을 쓰면 체내에

잠복했다가 환자가 치료를 중단하면 다시 나타나 병을 일으킨다는 것도 밝혀냈다.

따라서 수년간 에이즈 치료를 받았더라도 약을 끊으면 언제든 병이 재발할 수

있다는 것을말한다. 콜린즈 박사는 “아무리 에이즈 약이 사망률을 낮춘다고 해도

아직 환자가 갈 길은 멀다”면서 “에이즈 약은 평생 규칙적으로 먹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 결과는 '자연 의학(Nature Medicine)' 최신호에 발표됐으며 미국의 뉴스

사이트 탑 뉴스 유나이티드 스테이트와 US 뉴스 앤 월드 리포트가 8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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